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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가치 하락 압박, 증시에 불똥튀나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기사입력 : 2019-07-2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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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격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으나 해외에서는 경기회복으로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되레 원화가치가 더 하락해 증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자료=하나금융투자
전격 기준금리 인하를 보는 해외의 시각이 곱지 않다. 오히려 국내경제 둔화의 신호로 인식되며 달러강세(원화약세)가 진행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 경우 증시도 외국인의 순매도 공세를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연 1.50%로 전격 인하했다.

한은은 또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2.2%로 0.3%p 하향조정했다. 애초 0.1~0.2%p 내려갈 것이라는 기존 관측을 크게 뛰어넘는 조정폭이다.

21일 외신에 따르면 한국은행의 깜작 금리인하 결정에 해외에서도 의외라는 반응이다. 단 금리인하가 경기회복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안팎의 변수들로 경기에 발목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밖으로 미중무역전쟁, 한일무역 분쟁이 대표적이다. 미중무역분쟁의 여파로 6월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3 % 감소했다.

최근 일본과의 무역분쟁도 경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안으론 정부의 노동친화적 정책이 걸림돌이다. 지난 2년 동안 문재인 대통령의 친노동정책은 경제성장동력을 약화시켰다.

가장 큰 걸림돌은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이다. 최저임금은 2018년 16.4%, 2019년 10.9% 올랐다.

이론상으로는 소득증가로 소비가 증가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지난해 고용증가는 8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자본유출도 모니터링 대상이다. 지난해 한국인은 베트남 호치민시의 호화콘도를 3번째로 많이 구매했으며 베트남과 중국 구매자에 이어 매출의 22 %를 차지했다.

이 같은 안팎의 변수로 한국은행의 금리인하가 경기회복의 효과적인 정책수단으로 작용하기에 한계가 있다.

안팎의 변수들이 변화가 없으면 앞으로 경기둔화가 원화가치 하락을 압박할 전망이다. 원달러 환율은 연초 이후 5.7% 오르며 원화약세가 전개됐는데, 추가적 원화약세가 이어질 수 있다.

이 경우 환차손을 피하려는 외국계자금의 이탈로 증시조정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외국인 순매도의 정점은 원달러환율 1160~1200원에서 형성된다"며 "추가 환율상승재료들로 외국인이 환차손을 피하기 위해 순매도에 나설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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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해 차장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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