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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한국, 10대 수출국 중 수출 감소폭 1위

미중 늘어…미중 고래싸움에 한국 새우등 터져

박희준 기자

기사입력 : 2019-07-22 09:30

세계 10대 수출국 가운데 우리나라의 수출 감소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전쟁을 치르는 미국과 중국의 수출은 소폭이라도 증가했다. 미중간 고래싸움에 한국이라는 새우의 등이 터진꼴이다. 대외의존도가 큰 경제 구조 탓이긴 하지만 산업 정책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런 속도로 수출이 감소한다면 올해 성장률 2% 달성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중 무역전쟁 등 글로벌 무역여건 악화로 한국을 비롯한 10대 수출 대국의 수출 증가율이 크게 둔화되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미중 무역전쟁 등 글로벌 무역여건 악화로 한국을 비롯한 10대 수출 대국의 수출 증가율이 크게 둔화되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22일 세계무역기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상품 수출액은 4조5650억 달러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2.7% 감소했다.

전 세계 수출은 남유럽 재정위기, 유가 하락 등 여파로 2015년과 2016년 각각 13.1%, 2.7% 줄었다.이후 2017년부터 회복세를 보여 지난 2년간 10% 안팎 증가했는데 올들어서 미중 무역전쟁으로 세계 무역 여건이 나빠지면서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세계 10대 수출국을 보면 올해들어 4월까지 상품 수출액은 중국과 미국을 제외한 8개국 모두 감소했다.

특히 세계 7위 수출국인 우리나라의 수출액은 1814억8500만 달러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반도체에 크게 의존하는 산업 구조 탓에 반도체 가격이 20% 하락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여기에 기업을 옥죄이는 규제 등 산업 정책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견해도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세계 6위인 수출 규모는 올해 들어서는 4월까지 7위로 한 단계 낮아졌다.

한국 다음으로는 세계 3위의 수출대국인 독일의 수출이 6.4% 감소했고 일본(-5.6%), 프랑스(-2.6%), 네덜란드(-2.1%) 등의 순으로 수출이 크게 줄었다.

반면 세계 1위, 2위 수출대국이자 무역전쟁 당사자인 미국과 중국의 수출은 각각 0.5%,0.2% 늘었다. 그러나 중국의 수출 증가율은 지난 3월 14.2%에서 4월 -2.7%, 6월 -1.3%를 기록하는 등 무역전쟁의 영향을 뚜렷이 받고 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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