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은 21일(현지시간) 이달 초 총선에서 승리한 중도우파 미초타키스 총리는 주요 정채방침을 설명하면서 IMF와 합의한 재정목표를 완전히 존중하며 올해와 내년까지 재정목표를 위험에 노출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을 의회에서 밝혔다고 보도했다.
미초타키스 총리는 "2022년까지 예산안에는 주어진 재정수지를 혼란시키지 않고 2019년과 2020년 전임 정권에 의한 과잉목표는 논란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Alexis Tsipras) 정권의 뒤를 이은 미초타키스 총리는 그리스 부채 위기시 국내총생산(GDP)의 4분의 1일 잃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세금감면과 투자를 가속화하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선출됐다. 그는 계획적인 감세와 경제와 행정의 대담한 개혁을 통해 성장을 촉진해 2020년이후 재정목표를 낮추겠다고 주장했다.
미초타키스 총리는 현재 28%인 법인세를 올해 24%로 낮추고 배당과세는 5%로 반으로 줄이는 한편 재정위기 당시 도입된 고정자산세(올해 22%)를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보수정부인 미초타키스 정부는 국내 최대 정유회사 헬레닉페트롤리엄(Helleneic Petroleum) 매각을 재개하며 헬레니즘 공항에 대한 80억 유로 규모의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