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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초·중·고교 급식 농산물 식재료 40%만 잔류농약검사

서울시 감사위, 서울농수산식품공사 친환경유통센터 감사 결과

지원선 기자

기사입력 : 2019-07-2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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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초·중·고에 급식을 제공하는 서울농수산식품공사 친환경유통센터가 급식 관련 농산품 식재료 중 40%만 잔류농약검사를 하고 있다는 감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시 감사위원회는 지난해 9월 납품된 강서친환경유통센터 내 농산품 사전안전성(잔류 농약) 검사 실태를 감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감사 결과 입고된 전체 농산물 7만1850건(54만5246㎏) 중 40.7%인 2만9258건(27만638㎏)에 대해서만 검사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농산물(59.3%)은 검사역량(인력과 실험장비) 부족 등을 이유로 잔류농약 검사에서 제외됐다.

친환경유통센터는 서울시내 1308개 초·중·고교 중 875개 학교에 급식 재료를 제공하고 있다.

친환경유통센터의 급식재료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가 소홀하다보니 잔류농약이 기준치를 초과하는 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서울시 감사위가 지난 2015~2017년 강서시장과 가락시장에서 친환경유통센터에 납품되는 품목 140개를 분석한 결과 총각무는 2건 중 1건(50%), 당귀는 201건 중 16건(7.96%), 겨자잎은 352건 중 18건(5.11%), 비트는 84건 중 4건(4.76%)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또 친환경유통센터의 1차 간이검사를 거쳐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의 2차 정밀검사(잔류농약 검사)를 통해 최종 부적합 판정된 농산물은 632건으로 집계됐다. 632건 중 529건은 배추와 상추, 시금치 등 잎을 이용 목적으로 하는 엽채류 농산물이었다.

이와 관련, 서울시·친환경유통센터 관계자는 “1㎏ 미만으로 공급되는 품목은 안전성 검사를 위해 시료를 채취할 경우 학교 급식 공급이 불가능하게 되는 문제가 있다”며 “납품 때마다 전부 검사토록 할 경우 별도 예산이 수반되고 비효율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서울시 감사위 관계자는 “최근 3년간 잔류 농약이 검출된 61개 품목 중 47개(77%)가 엽채류 등 잎사귀가 있는 농산물이라는 점에서 2차 가공을 했거나 소량이라 하더라도 사전 안전성 검사를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지원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resident58@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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