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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수능부터 국어·수학 선택과목 도입…EBS연계 70%→50%

사탐·과탐 영역도 문·이과 구분 폐지

유명현 기자

기사입력 : 2019-08-1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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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된 지난해 11월 15일 대구 수성구 경북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수능시험이 시작되기를 기다리고 있다.사진=뉴시스
현재 고 1년생이 치르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2021년 11월 18일 실시되며, 국어와 수학은 선택과목제가 도입되고,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문·이과 계열 구분이 없어진다. 정시모집 비율이 30% 이상 늘어 수능의 비중이 높아진다. 수능 EBS 연계율은 기존 70%에서 50%로 줄어들고, 제2외국어와 한문 영역은 절대평가를 실시한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2학년도 수능 기본계획'을 12일 발표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발표한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방안'에 따라 수능 정시모집 비율은 30% 이상으로 늘어났다. 수능의 비중이 그 만큼 커지는 것이다.

또 2011학년도 수능 이후 70%를 유지하던 EBS 연계율은 50%로 축소된다. EBS 교재에 실린 지문을 그대로 출제하는 방식으로 인해 학교에서 EBS 교재로 수업을 진행하는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서다.

국어와 수학 영역의 경우 공통과목과 함께 영역별로 선택과목을 1개씩 정해야 한다. 전체 시험문항은 공통문항은 75%와 선택과목 문항은 25%로 출제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문·이과 통합 취지를 살리면서 변별력도 유지하려면 75대 25가 가장 적정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전문가와 현장 의견을 수렴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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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공통과목은 '독서'와 '문학'이다. 선택과목은 '언어와 매체' 또는 '화법과 작문'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총 45개 중 11~12개 문항이 선택과목에서 출제된다.

수학은 기존 가/나형 구분이 없어진다. 대신 '수학Ⅰ'과 '수학Ⅱ'을 공통과목으로 출제하며, 확률과 통계·미적분·기하 3과목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 수학은 총 30개 중 7~8개 문항이 선택과목에서 출제된다. 유형은 동일하게 5지선다형으로 출제하지만 수학은 공통과목과 선택과목별 문항의 30%(9개)는 단답형 문항이 출제된다.

점수는 일반적으로 총점수에 따라 백분위와 표준점수, 등급이 결정되는 방식 대신 공통과목 성적과 선택과목별 난이도를 고려해 조정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공통과목 점수에 따라 선택과목 점수를 자동 조정하는 절차를 거친 후 등급을 부여할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높은 점수를 따기 위해 특정 선택과목에 쏠리지 않도록 과목별 점수 격차를 줄이는 방법"이라며 "지난 2005~2011학년도 수능에서도 공통+선택과목으로 실시하던 수리영역 가형에서 동일한 방식으로 점수를 조정했기 때문에 검증된 방안"이라고 밝혔다.

사회·과학탐구영역은 계열 구분 없이 17개 과목 중 2개까지 선택할 수 있다. 사회탐구 과목과 과학탐구 과목을 1개씩 선택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직업탐구 영역은 2개 과목에 응시할 경우 제1과목은 전문 공통과목인 '성공적인 직업생활'을 선택해야 한다. 다른 한 과목은 계열별 선택과목 5개 중 1과목을 선택하면 된다. 1개 과목만 응시할 경우 계열별 선택과목만 택해야 한다.

2022학년도 수능에서도 한국사영역은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특히 한국사 과목에 응시하지 않으면 전체 시험이 무효화되고 성적통지표도 받을 수 없다.

상대평가 과목이었던 제2외국어와 한문 영역은 50점 만점 9등급 절대평가로 바뀐다. 절대평가로 실시되는 한국사와 영어처럼 성적통지표에는 등급만 기재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개편된 수능이 처음 적용되는 만큼 2020년 5월 중 국어·수학·직업탐구 영역 예시 문항을 개발해 학생들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