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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은행장 임기만료 카운트다운...연임여부 '촉각'

KB 허인 100일 남아...NH 이대훈, IBK 김도진 12월까지
연임 여부 관심 고조

백상일 기자

기사입력 : 2019-08-1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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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 국민은행장(왼쪽), 이대훈 농협은행장(가운데), 김도진 기업은행장의 임기만료가 다가오면서 연임여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주요 은행장들의 임기만료 시점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가면서 이들의 연임 여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2일 은행권에 따르면 허인 KB국민은행장의 임기는 11월 20일까지로 100일을 남겨두고 있다. 허 행장은 윤종규 KB금융 회장 겸임 체제 이후 처음으로 은행장을 맡았다. 행장으로 재직하면서 윤 회장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경영성과를 기록한 점이 높이 평가받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허 행장 취임 후 윤 회장과 조화롭게 업무를 추진해 왔고 직원들에게도 인정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초 노사 문제를 안정적으로 해결한 점도 허 행장의 연임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다만 상반기 신한은행과 실적 경쟁에서 밀린 점은 약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허 행장의 연임은 KB금융의 행장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정해진다. 구체적인 윤곽은 추석 이후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KB금융 관계자는 “행장후보추천위원회 일정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10월은 돼야 일정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은 12월 임기가 끝난다. 이 행장의 연임가능성은 쉽게 가늠하기 어렵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농협은행이 올해 상반기 NH농협금융지주의 사상최대 실적을 이끌어낸 원동력이라는 점에서 이 행장의 경영 능력은 인정을 받고 있다. 농협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8456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6.5% 증가했다.

다만, 농협은행장이 2년 이상 연임한 경우가 없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도진 IBK기업은행장도 12월 임기가 끝난다. 김 행장은 연임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김 행장이 연임 의사가 없음을 밝혀왔기 때문이다. 김 행장의 연임 가능성이 낮게 점쳐지면서 후임으로 금융위 출신 인사가 올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임기만료는 아니지만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후임 인선에도 업계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은 행장이 금융위원장 후보자로 내정되면서 후임 행장 선임이 불가피해졌다.

은 행장 후임으로는 금융위와 금융감독원 인사들이 경쟁하는 모습이다. 김용범 전 금융위 수석부위원장과 유광열 금감원 수석부원장이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최희남 한국투자공사 사장과 고형권 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로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