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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 한자녀 정책 포기로 경제 전반에 긍정 효과 기대

외국 명품 브랜드에 기회…비즈니스 모델 재구성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

기사입력 : 2019-08-17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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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은 2015년 10월 한 자녀 정책의 종료를 발표하고 한 가정에서 두 자녀를 가질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어 작년 여름엔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는 새 민법 초안에 내년까지 가족 계획 정책을 삭제하는 내용을 담았다.

한 자녀 정책 포기로 중국 부유층의 소비 습관이 변하고 경제 전반에 긍정적 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6일(현지시간) 중국의 출산 규제 완화가 명품 브랜드 시장에 미칠 영향 및 업체들의 대응과 관련한 분석 기사를 내보냈다.

보도에 따르면 첫째, 출산율이 높을수록 고급사치품 산업이 새로운 기회를 갖게될 것으로 내다봤다. 어린 자녀의 수가 늘면서 규모가 커진 중국 가족은 곧 지출 증가와 미래 구매 세대의 확대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풍요로운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은 미래의 고급 소비자가 될 준비가 돼 있다.

둘째, 명품 브랜드들은 이런 핵심적인 기회를 맞아 비즈니스 모델을 재구성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 유아용 제품, 장난감 및 게임, 임산부를 위한 친환경 개인 위생 용품, 아동복 등 틈새 시장을 포용함으로써 팽창하는 시장에서 호소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했다.

어질러티 리서치 앤 스트레티지(Agility Research & Strategy)가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출산은 여성의 소비와 관련된 사고방식에 중대한 변화를 갖고 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명품 구매가 충동이 아닌 보다 계획적으로 이뤄지고 제품의 안전성과 내구성 등 실질적인 측면들에 더 치중해 행동으로 옮겨지게 된다는 분석이다.

셋째, 고급 브랜드들은 수입은 많지만 아직 부유층은 아닌 이른바 헨리족(HENRY:High Earners Not Rich Yet)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헨리족은 중산층 이상의 수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부유한 계층에 속하지 않기 때문에 이들이 충동구매에 나서긴 어렵기 때문이다. 이들을 위해선 고급스런 여행 서비스나 방과 후 자녀 양육 프로그램등에 초점을 맞춰 목표를 세워야 한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베인앤컴퍼니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사치품 시장이 20% 성장했다. 글로벌 럭셔리 시장은 같은 기간 5% 성장에 그쳤다.

이렇게 강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명품 시장은 임산부와 유아 상품 시장으로 관심이 이동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 시장의 이런 급성장에도 불구하고 일부 명품업체들만이 중국 가족 구성의 새로운 변화를 포착해 사업에 활용하고 있다.

돌체앤가바나의 미니미(mini me:부모와자식이 똑 같은 옷을 입는 트렌드), 발렌시아가의 길거리 스마트 패션 발렌시아가 키즈, 그리고 디올 베이비 등 명품 브랜드의 아동복 라인이 다채롭게 등장하고 있는 것도 이들 업체들이 중국 시장의잠재력을 인식해 온 때문이다.

임산부용 의류 시장도 크기와 수익성이 증가하고 있다. 중국 임산부 상품 시장 예측보고서(China Maternity Goods Market : Industry Trends, Share, Size, Growth, Opportunity and Forecast2019~2024)에 따르면 임산부 관련 시장 규모는 작년에 170억 달러였고 2024년엔 362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

김환용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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