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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러시아가 핵전쟁하면 발생할 3가지 재앙은?

10년간 핵겨울, 기온 하락, 지속적 어두움
엄청난 그을음 대기속으로...평균 9℃ 하강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

기사입력 : 2019-08-17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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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전쟁이후 그을음이 지구를 덮는 모습 모델링(사진=지오피직스저널)
미국과 러시아가 핵폭탄을 가지고 전면전을 벌이게 되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과학자들은 10년 간 지구 기온의 하강과 지속적인 어둠을 불러 오면서 지구를 10년간 핵겨울로 빠뜨리게 만들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러한 내용은 ‘지구물리학연구 저널: 대기권’ 최근호에 발표됐다.

대기과학자 조슈아 쿠 뉴저지 럿거스대 교수와 동료들은 최첨단 ‘전체 대기권 커뮤니티 기후 모델 버전 4’를 사용해 기후가 전면 핵전쟁에 어떻게 반응할지를 시뮬레이션(모의실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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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유전에서 발생한 화재로 솟아오르는 그을음. 미국과 러시아의 핵전쟁은 이같은 그을음이 전세계적으로 퍼져나가 전세계기온을 섭씨 9도나 내려가게 만들고 핵겨을 가져오게 될 것이다.(사진=위키피디아)


연구결과에 따르면 핵폭발로 시작되는 화재는 1억4700만 톤의 그을음을 대기로 퍼뜨리게 될 것이다. 이 그을음은 몇 주 내에 지구를 뒤덮으며 태양 빛을 차단할 수 있다. 그결과 지구 기온은 평균 9℃ 정도 하강하게 된다.

성층권의 바람은 이러한 그을음 에어로졸이 몇 주 안에 지구 전체를 에워싸게 만들면서 지구를 영원한 핵겨울로 추락시킬 것이다. 태양 빛이 차단되면 그을음 구름은 지표면 평균 온도를 거의 9°C나 떨어뜨릴 것이다. 핵전쟁은 또한 대기에 영향을 미쳐 몬순(계절풍) 붕괴와 엘니뇨 주기의 변동성을 크게 증가시킨다.

연구팀은 자신들의 연구 결과를 지난 2007년 NASA의 고다드 우주연구소가 실시한 핵전쟁 시나리오에 대한 유일한 광범위한 기후 모델 결과와 비교했다. 연구진의 새 모델은 더 높은 해상도로 작동하며, 미항공우주국(NASA) 모델보다 60km 더 높은 지상 140km까지 올라가는 대기에서의 영향을 고려하는 것이다. 이는 또한 에어로졸 행동과 성층권 화학에 대한 훨씬 진보된 시뮬레이션을 만들 수 있다.

이들은 논문에 “이 모델들은 미국과 러시아 사이의 대규모 핵전쟁에 따른 핵겨울이 따라올 것이라는데 동의한다”고 썼다. 또한 이 연구결과는 1980년대에 실행된 훨씬 덜 정교한 모델의 광범위한 예측을 광범위하게 뒷받침한다고 지적한다.

쿠 박사와 동료들은 에어로졸의 행동을 더욱 정교하게 표현한 그들의 새 모델에서는 기존 나사모델에서보다 그을음 구름이 더 빨리 사라지는 것을 발견했지만, 기후 반응의 정도는 그대로였다. 그러나 고해상도 모델은 핵 공격 이후 첫 몇 년 동안 전세계 기온과 강수량 모두에서 더 크게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북극을 도는 빠른 공기 흐름인 북극 소용돌이가 전쟁 후 첫 해에 아주 강해져 정상이상이 되면서 북극과 북 유라시아의 온도가 몹시 낮아질 것이란 결과를 도출했다.

연구원들은 “전면적 핵공격은 그러한 공격을 감행하기로 결정한 국가에게 자살행위가 될 것”이라는 경고성 결론을 내렸다.

쿠 박사와 동료들은 “정치적 의사 결정권자들이 핵전쟁 결과 어떤 기후가 나타나게 될지 완전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결국 핵무기의 감축과 모든 핵 능력을 가진 당사자들의 군비감축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

이재구 IT전문기자jk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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