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에 본부가 있는 보다폰은 5G 이동 통신 표준을 위한 인프라를 계속 확장하고 있다. 첫 번째 기지국은 15일 과학기술공원 아들레쇼프에 설치됐으며 곧 두 개의 5G 기지국이 더 개설될 예정이라고 보다폰은 밝혔다.
초고속 표준의 주파수 경매는 6월 중순에 완료돼 산업과 무역에 큰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기업 등 민간 부문에서도 5G에 대한 괸심은 높다는 평가다. 보다폰 기술 책임자인 게르하르트 마크는 "5G가 기술에 관심이 많은 젊은층에 특히 인기가 높다. 그러나 현재 회사 네트워크에는 현재 35개의 5G 기지국을 운영중이다"고 말했다.
회사는 최초의 5G 지원 스마트 폰으로 상당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화웨이의 메이트 20X 5G를 지원하지만 이번 달부터 삼성 갤럭시 S10을 지원한다. 회사는 XL관세 고객을 위해 교차 보조금이 있는 삼성 스마트폰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송 타워 근처에서 해당 스마트 폰을 사용하여 초당 약 500MB의 다운로드 속도를 달성할 수 있으며, 이는 LTE의 성능을 크게 넘어선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모바일 서비스의 경우 LTE만으로도 충분하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