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새 학기를 맞은 홍콩에서 ‘범죄인 인도’ 조례개정안의 완전철회 등을 요구하는 대학생과 중·고교생의 그룹이 수업을 보이콧한다고 말했다. 교사들도 이 움직임을 지원하는 반면 홍콩정부는 성명을 통해 학습기회가 박탈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여름휴가 막바지에 접어든 홍콩의 새 학기는 파행의 시작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홍콩언론에 따르면 홍콩 대학생들로 조직된 학생단체는 22일 9월2일부터 수업거부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보이콧의 기한은 13일로 설정했다. 홍콩 정부의 캐리 람(林鄭月娥) 행정장관이 이날까지 완전철회 등의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무기한 연장이 있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