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재학생과 졸업생 등은 오후 6시 고려대 중앙광장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고려대 입학과정에 대한 진상규명 촉구'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구체적으로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위해 입학 관련 서류 보관실 공개를 통한 문서 폐기 사실 증빙과 조 후보자 딸의 면접자 의견과 평가기준표 제시 등을 요구했다.
앞서 고려대 측은 5년마다 입학 관련 서류를 폐기해야 하는 교육부 지침에 따라 현재 관련 서류가 없다고 밝혔다.
마스크와 피켓을 들고 참석자들은 '진상규명 촉구한다. 입학처는 각성하라', '정치 간섭 배격하고 진상에만 집중하자', '2만 학우 지켜본다. 입학처는 명심하라', '개인에게 관심 없다. 진실에만 관심있다' 등을 외쳤다.
집회 현장에는 극우 성향 유튜버들이 참석해 문재인 정부가 실정을 하고 있다는 방송 중계를 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고려대측은 "학생들 쪽에서 공식적으로 문서 폐기 사실 증빙 요구 등에 대한 내용을 전달해 주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