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포브스는 23일(현지시간) 과거 1년간 세계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번 여배우 순위를 발표하면서 미국의 여배우 스칼렛 요한슨(34)이 5,600만 달러(약 678억1,600만 원)로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해 수입을 1,550만 달러(약 187억7,050만 원)나 초과한 주요인은 ‘인피니티 사가(Infinity Saga)’로 불리는 시리즈의 마지막 장이 되는 영화 ‘어벤져스: 엔드 게임’이 세계적 히트를 날린 것. 내년에는 요한슨이 주연을 맡는 스핀오프 영화 ‘블랙 위도(Black Widow)’도 공개된다.
그러나 요한슨과 함께 순위에 오른 여배우는 전원 2,000만~4,000만 달러(약 242억2,000만~484억4,000만 원)를 벌고 있지만 할리우드의 남자배우들과의 임금격차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 ‘엔드 게임’에서 요한슨의 개런티는 3,500만 달러(약 423억8,500만 원)였으나 아이언맨 역으로 작품에 출연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개런티는 이의 1.5배에 이르는 약 5,500만 달러(약 666억500만 원)였다.
참고로 포브스가 지난 21일 발표한 과거 1년간 세계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번 남자 배우의 목록에서 다우니 주니어는 3위로 6,600만 달러(약 799억2,600만 원), 2위는 역시 ‘어벤져스’시리즈의 크리스 헴스워스의 7,640만 달러(약 903억4,060만 원), 1위는 전 프로레슬러 ‘더 락(The Rock)’ 겸 배우 드웨인 존슨의 8,940만 달러(약 1,082억6,340만 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