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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프로필] 백경훈 누구 ? 전북대 학생회장 출신… 변상욱과 한판 승부

김재희 기자

기사입력 : 2019-08-25 16:16

[인물 프로필] 수꼴 백경훈  대체 누구? 전북대 학생회장 출신… 변상욱 아비없는 자식 조롱 참을 수 없다이미지 확대보기
[인물 프로필] 수꼴 백경훈 대체 누구? 전북대 학생회장 출신… 변상욱 아비없는 자식 조롱 참을 수 없다
변상욱(60) YTN 앵커에게 '수꼴'로 혼난 청년은 백경훈 대표로 밝혀졌다.

백경훈 대표는 25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가재, 붕어, 개구리도 밟으면 꿈틀한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선언했다.
백 대표는 "아버지 안 계셨지만, 어머니와 동생들과 꽤 잘 살아왔다고 생각한다"며 "이 조롱과 모욕을 어떻게 이겨내야 할까 마음이 심란하다"고 말했다.

변상욱 앵커는 트위터에 백 대표의 발언을 인용한 뒤 "그러네. 그렇기도 하겠어. 반듯한 아버지 밑에서 자랐다면 수꼴 마이크를 잡게 되진 않았을 수도. 이래저래 짠하다"는 글을 올렸다.

다음은 백경훈 대표 글 전문.

변상욱. YTN앵커, 대기자님
가재, 붕어, 개구리도 밟으면 꿈틀한다는 것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광장에 선다는 것이 쉬운 결정은 아니였습니다.

짧은시간에 100% 온전히 저의 뜻을 전하기가

쉽지 않을텐데.

왜곡되지는 않을까 걱정이 앞서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0만여명이 모인 광장에 섰습니다. 외쳤습니다.

조국과 386운동권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또박또박 분명히 전했습니다.

불공정한 나라, 불평등의 시대를 만들고 있는

그들을 향해 소리쳤습니다.

연설 후 성향, 성별, 나이 구분 없이

많은 분들께서 카톡으로 문자로 전화로

많은 격려와 박수를 보내주셨습니다.

이제껏 받아본 적 없는 응원이었습니다.

하지만. 변상욱 YTN앵커, 대기자님은

(제 연설 앞부분을 인용해)

페이스북과 트위터 메시지로

저와 저의 가족을 조롱하고 짓밟았습니다.

"반듯한 아버지 밑에서 자랐다면

수꼴 마이크를 잡게 되진 않았을수도"라며 뭐라 형언할 수 없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 발언이 페이스북 상에서 공분을 일으키자.

처음에는 문제되는 발언만 수정하시더니.

나중에는 해당 글을 아예 내리셨습니다.

현재 '변상욱'이름이

온라인 검색어 1위에 올랐습니다.

주요 언론에서 TOP기사로 다루고 있습니다.

변상욱. YTN앵커, 대기자.

이분은 지금 청년들의 분노를 전혀 이해 못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의 연설 전부를 들어보셨는지도 의문입니다. 조국 같은 특권층 아버지가 없어 노력하고 또 노력해도 장학금, 무시험전형 같은 호사를 누릴 길 없는 청년들의 박탈감과 분노를 이야기 한 것입니다. 광장에 올라 그 청년들의 울분과 분노를 전했습니다. 그런 저에게 이분은 반듯한 아버지가 없어 그런 것이다 조롱하셨습니다.

다음은 수꼴 백경훈 대표 이력
청년고용촉진특별위원회

청사진 - Blueprint 공동대표

일자리위원회 청년TF 청년위원

플레이시드스쿨 이사

국민행복연금위원회 위원/전

여의도연구원 청년정책자문위원/전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청년고용협의회 위원으로 근무했음

Chonbuk National University에서 총학생회장으로 근무했음

성균관대학교 국정전문대학원에서 석사과정 전공

호남고등학교 졸업

서울 거주

전라북도 정읍 출신

이 조롱과 모욕을 어떻게 이겨내야 할까

마음이 심란합니다.

아버지 안 계셨지만,

어머니와 동생들과 꽤 잘 살아왔다고 생각합니다.

변상욱. YTN앵커, 대기자. 이 분과 어떻게 싸워야 할까요. 기자, 변호사, 시민단체 곳곳에서 많은분들이 저에게 연락주시고 있습니다. 도와주겠다고 하십니다.

가재, 붕어, 개구리도

밟으면 꿈틀한다는 것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더 많이 듣고 대응하겠습니다.

도와주세요.

*아래는 제 연설 영상과 연설 원본입니다.

끝까지 봐주세요.

[유튜브 연설영상]

https://youtu.be/d1UZe_SOjB8?t=4049

[광화문 386 전상서 - 백경훈]

조국의 위선이, 저를 이 자리에 세웠습니다.

386운동권의 무능이, 저를 이 자리에 세웠습니다.

너무 화가 나서 죽창이라도 들고 싶어 나왔습니다.

오늘 저의 이야기는 조국과 386운동권들에게 전하는 전상서입니다.

저는 조국 같은 아버지를 두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용이 되지 못할 것 같습니다.

너희는 개천에서 붕어와 개구리와 가재로 살라 해놓고,

자기 자식들만 온갖 반칙과 특권을 써가며, 용으로 만들었습니다.

과거의 조국은 말했습니다.

“지금 이 순간도 잠을 줄이며

한 자 한 자 논문을 쓰고 있는 대학원생들이 있습니다.”

저도 대학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논문 한편, 논문 한자 한자 쓰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알고 있습니다.

지금도 그 논문 한편 쓰기 위해

새벽공기 마셔가며

영혼과 청춘을 갈아 넣고 있는 제 친구와 동료들이 있습니다.

조국의 딸은 어떻습니까 여러분.

인턴 2주 만에, 의학논문의 제 1저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유급과 제적의 위기에도 황금장학금을 받았습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여러분.

이것이 조국캐슬이 아니면 무엇입니까?

그 금수저 프리패스가 없어,

우리 청년들은 그렇게 피땀눈물을 흘려야 했습니다.

조국 후보자에게 묻습니다.

조국 후보자를 앞세운 문재인 정부에 묻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말했던 기회는

당신들에게만 평등한 것이었습니까?

과정은 당신들에게만 공정한 것이었습니까?

이것이 당신들이 말한 정의로운 결과입니까?

평소 도덕과 정의를 외치던 386 운동권들은 조국을 비호하고 있습니다.

너무나 역겹습니다.

그들이 말한 도덕과 정의는

필요할 때만 꺼내 쓰는 비겁한 무기에 불과했습니다.

더 큰 문제가 있습니다 여러분. 바로 386운동권의 무능입니다.

철지난 운동권 이념을 가지고,

21세기 대한민국을 뿌리째 흔들어놓고 있습니다.

청년들에게 불공정의 나라, 불평등의 시대를 열어주고 있습니다.

그들이 무언가 더 하면 할수록

청년들은 더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일자리 절벽, 교육 절벽으로 내 몰리고 있습니다.

더 이상 386운동권, 그들의 밥이 되지 않겠습니다.

그들에게 더 이상 우리 대한민국을, 우리들의 미래를 맡길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의 적폐는 위선과 무능으로 가득찬 386운동권입니다.

대한민국의 적폐는 위선자 조국입니다.

이 광장에 모인 에너지를 모아 전합니다.

무능한 386운동권을 고발합니다.

위선자 조국을 반대합니다.

반칙과 특권으로 얼룩진 조국 당신은

대한민국 법무부 장관 자격이 없음을

국민의 이름으로 통보합니다.

(※광화문 386 전상서, 연설문 형태와 말투로 작성)


김재희 기자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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