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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브리티시항공, 역사상 처음으로 조종사 파업 돌입…예약 승객들 휴가 등 취소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

기사입력 : 2019-09-1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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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티시항공의 조종사들이 사상 초유의 파업에 돌입했다.
브리티시항공이 역사상 처음으로 조종사 파업에 돌입했다고 데일리 메일이 9일(현지시간) 전했다. 파업은 조종사 노조위원장 발파가 조종사에 대한 11.5%의 임금 인상을 거부한 후에 시행됐다.

분석가들은 브리티시항공이 최악의 경우 오는 크리스마스 때까지 더 많은 조종사들이 파업에 동참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노동조합은 이날 아침 48시간 파업이 시작했으며 자칫 2억8000명의 승객의 발이 공항에 묶이게 될 전망이다.

노조는 사측이 장기 분쟁 중에 노조 요구를 받아들이지 못하면 최악의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발파 위원장은 노조원들이 1월에 조치가 끝날 때까지 추가 파업에 참여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발파 위원장은 오는 27일에 또 다른 파업이 예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만약 크리스마스 휴가 기간에 파업이 일어난다면 항공사에게 큰 문제가 될 전망이다. 노조는 지난해 20억 파운드의 이익을 얻은 사측이 조종사들에게 이익의 일부에 대해 분배를 원하고 있다. 그들은 이미 3년간 11.5%의 임금 인상과 1%의 보너스 증가라는 사측의 제의를 거부했다.

브리티시항공 최고 경영자 알렉스 크루즈는 제안한 수당 및 보너스를 포함하면 총 평균 급여는 20만 파운드 이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발파 위원장은 파업 손실이 하루 4000만 파운드에 달한다고 주장하며, 분쟁은 500만 파운드면 해결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브리티시항공 조종사 중 약 90%를 노조원으로 두고 있는 조합은 "'뚱뚱한 고양이' 보스들이 금요일 중재 협의에서 파업위기를 끝낼 수 있는 기회를 포기했다"고 주장하며 사측을 비난했다. 노조 사무국장 브라이언 스트럿턴은 "많은 급여를 받는 회사의 경영진은 협상을 거부하고 승객과 직원의 요구에 앞서 이익만 챙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악의 항공편 중단은 히드로 공항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브리티시항공 파일럿의 93%는 개트윅 공항에 있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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