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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애플, 아이폰11 가격 내렸지만 아시아시장 반응 냉담

화웨이와 삼성전자 등 저가에 기능 좋은 경쟁제품 출시 탓

박경희 기자

기사입력 : 2019-09-13 07:00

미국 샌프란시스코 애플 본사에서 10일(현지시각) 출시된 아이폰11을 설명하고 있는 애플 팀 쿡 최고경영자(CEO).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샌프란시스코 애플 본사에서 10일(현지시각) 출시된 아이폰11을 설명하고 있는 애플 팀 쿡 최고경영자(CEO).
애플이 이번주 출시한 새로운 저가 아이폰이 아시아시장에서 냉담한 반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10일(현지 시간) 애플의 아이폰11이 고속프로세서를 탑재했지만 5세대(G)기술이 부족한 때문에 소비자들로부터 별다른 호평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시아 소비자들은 이미 경쟁사로부터 저가이면서 기능이 풍부한 스마트폰을 손에 넣을 수 있는 상황이다.
아이폰11은 지난해 선보인 아이폰XR보다 50달러 싸게 판매되고 있지만 화웨이와 삼성전자가 지배하고 있는 아시아시장의 소셜미디어 유저들로부터 반응이 시큰둥하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애플이 가격을 인하한 것은 아주 드문 사례이다. 이는 중국 브랜드가 미중 무역분쟁으로 주춤한 사이 화웨이에 뒤진 중국시장에서 소비자들을 끌어들이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가격인하에도 불구하고 아이폰11과 많은 카메라렌즈가 부착된 고급모델조차 아시아에서는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에 위치한 케이프투자증권의 한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새로운 아이폰은 전혀 놀랍지 않다"면서 "가시적인 변화는 프리미엄모델에 카메라를 추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애플이 최신 아이폰 가격을 약 50달러 내린 것은 주목할 가치가 있다. 이는 애플로서는 상당히 드문 움직임이다"고 지적한 뒤 "이같은 움직임은 미중 무역분쟁에 의해 촉발된 잠재적인 리스크를 관리하고 줄이려는 데 목적이 있는지도 모른다"고 설명했다.

아이폰11에는 2개의 후면카메라가 탑재돼 있으며 가격은 지난해 아이폰 XR의 749달러에서 699달러로 50달러를 인하했다. 이보다 고가인 아이폰11 프로의 후면에는 3대의 카메라가 있으며 가격은 999달러부터다. 대화면의 아이폰11 프로 맥스는 1099달러부터 판매된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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