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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화제 24] ‘욕망의 화신’ 이방카 트럼프의 장래는 대통령 집무실일까, 아니면 감옥일까?

김경수 편집위원

기사입력 : 2019-09-14 00:14

최근 장래 백악관의 주인을 노리고 있는 ‘욕망의 화신’ 이방카 트럼프(왼쪽)의 미래에 대한 논란이 분분하다,이미지 확대보기
최근 장래 백악관의 주인을 노리고 있는 ‘욕망의 화신’ 이방카 트럼프(왼쪽)의 미래에 대한 논란이 분분하다,


1980년대~90년대까지 대도시 뉴욕사교계나 타블로이드 문화에 밝은 사람은 트럼프가의 소동에 대해서 잘 알 것이다. 당시의 지식이 없는 사람이나, 혹은 잊어버렸던 사람에게는 뉴욕매거진 잡지에 의한 팟 캐스트 프로그램 ‘Tabloid: The Making of Ivanka Trump’가 권장된다. ‘Tabloid’의 최신 시즌에서는 이방카 트럼프에 대한 특집을 전하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가의 요란한 소동들을 재검증하지 않고는 이방카의 스토리를 논할 수 없다.
여기서 등장하는 것이 ‘롤링스톤’지의 기고자이기도 한 바네사 그레골리아디스란 인물이다. 맨해튼의 사교계 일원이었던 그녀는 ‘스토리텔러’로서 딱 적임자라고 할 수 있다. 이방카 트럼프처럼 뉴욕시의 사립학교에 다녔던 그녀는 이반카의 출신교인 ‘채핀 스쿨’에서 행해진 펜싱경기에 참가한 적이 있다고 한다. 게다가 그녀의 파티동료들 중에는 트럼프가와 연관된 사람들도 있었다. 그런 그레골리아디스가 나이트클럽 ‘Studio 54’의 단골로 트럼프가와 친분이 있는 니키 하스켈과 인터뷰에 임했다. 그리골리아디스는 모두에 “하스켈이 자신을 기억하지 못할 것”이라고 발언했지만 하스켈은 그녀를 기억하고 있었다. 이에 대해 그레골리아디스는 “기쁘다!”라고 말하고 있다. 그녀는 예전에 하스켈의 집에서 열린 파티에도 참석한 적이 있었다.

그레골리아디스은 이방카의 어린 시절에 일어난 부모의 이혼, 90년대 뉴욕 파티장면에서의 ‘It Girl(화제의 여성)’, 한층 더 나아가 백악관의 웨스트 윙에 방을 갖고 있는 유일한 퍼스트레이디 보조에 오르기까지 트럼프 대통령 장녀의 반생을 쫓았다. 미디어를 떠들썩하게 한 부모의 이혼극은 나중에 트럼프의 아내가 되는 미스 하와이 트로피의 말라 메이플스와 당시의 아내 이바나 트럼프의 실랑이를 아스펜의 스키장에서 파파라치에게 목격된 데서 비롯된다. 당시 메이플스는 “나는 당신 남편을 사랑하고 있어. 당신은 어때?”라며 아이들의 눈앞에서 이바나를 조롱했다.

이방카 본인에 대한 인터뷰는 실현되지 않았지만, 그레골리아디스는 이방카의 어머니 이바나를 포함한 아주 가까운 사람들에 대한 인터뷰에 성공했다. 이바나로부터는 프로스키어로서의 커리어, 부모님의 이름을 따서 붙인 아이들의 이름, 남편으로서 혹은 부모로서의 트럼프의 인품에 대해 듣고 있다. 이바나는 아들 돈 쥬니어의 이름을 결정하면서 남편과 상당한 입씨름을 벌였다고 한다. 트럼프는 “만약 이 아이가 패자가 된다면 어떡하지?”라는 등 쓸데없는 걱정을 하고 있었다라고 이바나는 증언했다.

그레골리아디스에 의한 인터뷰는 증언의 칼부림이라기보다는 대담적인 것이었다. 내부사정에 근거한 내용으로, 제목에서 상상할 수 있듯이 가십이 넘치고 있다. 그러나 그녀의 정보원은 뉴욕사교계나 언론인들이었고, 그녀는 자신이 흥미를 가진 이슈에 관해 기자적인 리포트를 하는 게 나았을 수도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녀의 말에 의하면 “미국의 1%의 부유층의 결점은 이번 경우와 같이 이방카 트럼프 같은 여성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는 비판적 시각을 보였다.
이방카가 어떻게 오늘의 지위를 쌓았는지도 포인트다. 그레골리아디스의 말에 의하면, 이방카가 목표로 하는 곳에는 대통령 집무실이 있다. 이방카는 트럼프가를 케네디가문과 같은 정치 일족으로 여기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방카 자신은 케네디집안에서 말하는 ‘JFK’에 해당한다. 이방카 부부는 “이방카가 미국 최초의 여성대통령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보도는 신빙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뉴요커지의 기자 애덤 데이비드슨은 말한다. 그러면서 “다만 내 직감으로는 부부는 결국 감옥에 갈 것 같다”는 전망을 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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