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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러시아 2025년 이전 열핵추진 순항미사일 '부레베스트닉' 실전배치?

박희준 기자

기사입력 : 2019-09-15 15:29

러시아가 개발 중인 열핵추진 핵탄두 탑재 순항미사일이 예상보다 이른 오는 2025년 전에 실전배치될 것으로 미국의 정보당국이 평가한 것으로 영국 익스프레스지가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러시아가 개발 중인 핵추진 핵탄두 탑재 순항미사일 부레베스트닉. 사진=영국 익스프레스.이미지 확대보기
러시아가 개발 중인 핵추진 핵탄두 탑재 순항미사일 부레베스트닉. 사진=영국 익스프레스.

익스프레스가 언급한 열핵추진 순항미사일은 서방의 미사일 방어망을 무력화시키면서 전 세계를 타격할 수 있는 전장의 새로운 게임체인저(game changer)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 무기다.

러시아의 명칭은 9M730 부레베스트닉('바다새'라는 뜻), 북대서양조약기구 명칭은 SSC-X-9 스카이폴(Sjyfall.호우)이다.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러시아 개발 중인 부레베스트닉은 서방의 방공망을 무력화할 수 있는 열핵추진 순항 미사일로 지구 어느 곳이든 타격할 수 있다. 부레베스트닉은 소형 원자로를 탑재하고 있어 이론상 지구상 어디까지든 초고속으로 비행하면서 핵탄두를 운반할 수 있다.

익스프레스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 미사일을 '무제한의 사거리와 무제한의 기동능력을 갖춘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무기'라고 불렀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3월 러시아가 개발 중인 신무기 여섯 개 중 하나로 공중 발사 순항미사일과 해상 발사 순항미사일에 탑재할 소형 고성능 핵추진 엔진을 개발했다고 공개했다.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은 올해 2월 "특수탄두를 장착한 이 같은 저고도 비행 순항미사일은 무한대의 비행거리,예측 불가능한 궤도, 높은 대공 방어망 침투율을 보여 기존 지대공 미사일 방어 자산으로는 요격할 수 없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서방의 미사일 방어체계는 예측가능한 경로를 따라 비행하는 대륙간탄도탄(ICBM)을 요격하도록 설계됐다. 일례로 미국은 미국 알래스카와 캘리포니아에 지상 사일로에 배치한 요격 미사일로 수십여 발로 미국을 향해 날아오는 ICBM을 요격할 수 있는 방어망을 갖춰놓고 있다.

익스프레스 보도에도 부레베스트닉의 개발이 완료된 것 같지는 않다. 지난달 8일 러시아 북부 해군훈련장에서 발생한 폭발사고가 부레베스트닉과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 많은 것을 보면 그렇다. 미국 정보당국은 당시 폭발사고가 '9M730 부레베스트닉' 열핵추진 대륙간 순항미사일의 개발도 중 발생한 것으로 의심했다.

지난달 8일 러시아 북부 아르한겔스크주 세베로드빈스크시 인근 해상 군사훈련장에서 발생한 액체추진 로켓엔진시험중 발생한 폭발사고로 관계자 5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당시 "대기중으로 유출된 유해 화학물질은 없으며 방사능 수준은 정상"이라고 발표했지만 사고직후 베베로드빈스크에선 한 때 방사능 수준이 평상시의 200배 가까이 급증하는 현상이 나타나 방사능유출 의혹이 일었다.

러시아는 결국 부레베스트닉을 개발 완료해 배치하겠지만 순항미사일에 탑재할 소형 원자로 개발에 엄청난 비용을 들여야하는 것은 물론 미사일 폭발후 방사능 유출 등 안전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가야할 길은 멀다는 뜻이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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