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업체 BAE시스템스 등이 기술을 제공하고 위성사진 업체 디지털글로브가 위성사진 제공 파트너로, 그리고 분석에는 정보 분석기업인 스트라트포 등이 파트너로 각각 참여하고 있다. 드론 사진은 KC드론컴퍼니, 드래곤플라이AI가 제공한다. 위성사진과 드론 사진을 전문가들이 분석하는 회사인 셈이다.
VOA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 산하 국가지리정보국(NGA)은 최근 민간 위성사진 판독업체 ‘올소스오낼러시스’와 1년간 약 196만 달러(약 23억원) 규모의 신규 계약을 맺었다.이번 계약은 국가지리정보국이 최근 진행해온 북한 군사 관련 지리정보 통합분석시스템 개발 프로젝트 중 하나다.
국가지리정보국은 주로 감시위성이나 무인비행기 드론을 통해 촬영한 고해상도의 항공 사진과 영상을 분석해 정보를 수집하는 기관인데 미 정보기관이 북한 정보수집을 위해 민간업체와 계약을 맺은 것은 사상 처음이다.
올소스어낼러시스는 이번 계약에 따라 앞으로 년간 원격감지 이미지와 기타 지리정보 분석 등을 토대로 특정 군사시설과 장비, 무기 등의 동향을 탐지해 국가지리정보국에 보고한다.
찰스헤링턴 올소스어낼러시스 대표는 "국가지리정보국의 새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통신과 관측, 레이더 감지 분야 우주기술 회사인 맥사 테크놀로지와 제휴를 통해 높은 수준의 분석과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