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프랑크푸르트 국제 모터쇼 연설에서 오는 2023년까지 재생 에너지 비율을 65%까지 끌어올리려는 계획이 해당업계의 쇠퇴로 달성하기 어렵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그러나 "자동차 산업은 독일경제에 중요한 산업으로 이를 되살리기 위해 정부가 업계와의 협력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런 협력이 자칫 유럽연합(EU)과의 긴장을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자동차 업계 종사자들의 해고 위기가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독일 자동차산업협회측은 EU가 지난해 부과한 배출가스 제한을 더 이상 강화하지 말라고 독일 정부에 촉구했다.
독일 정부도 내년까지 100만대의 전기차가 도로에서 주행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전 세계 운행중인 전기차는 현재 600만대 가량이고 전기차 시장은 해마다 40%씩 성장하고 있지만 자동차 강국인 독일에서 운행 중인 전기차는 10만대에 그치고 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