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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전 세계 축구팬 열광시킬 챔피언스 리그 개막…그룹 E~H ‘매치 업’ 프리뷰

김경수 편집위원

기사입력 : 2019-09-17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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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 리그(CL) 조별리그의 개막전이 현지시간 17일과 18일에 일제히 개최된다. 여기서는 주목되는 E~H의 개막라운드 매치플레이 프리뷰를 소개한다.

■ 그룹 E: 리버풀-나폴리
유력한 조별리그 통과후보인 지난 시즌 CL왕자 리버풀과 나폴리가 첫 시합부터 격돌한다. 지난 시즌도 조별리그서 대전한 양 팀은 홈에서는 나폴리가 승리했지만 결과적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파리 생제르맹이 함께한 지난 시즌에 비하면 조별리그 돌파 가능성이 높은 이번 시즌에는 첫 시합에서 디펜딩 챔피언을 이기고 싶은 욕망이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 세리에 A에서는 유벤투스에 4골이나 내주며 대패했지만 2승1패를 기록하며 4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샴푸도리아전에서는 FW 메르텐스의 맹활약으로 쾌승을 거뒀다. 부상에서 복귀한 FW 인시녜를 벤치스타트로 대기시키며 리버풀 전에 전력을 기울일 수 있는 상황이다.

한편 지난 시즌 우승팀 리버풀은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도 파죽의 개막 5연승을 거두며 변치 않는 막강한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리버풀로서는 적지에서 무승부라도 충분한 가운데, 최근 뉴캐슬 전에서 약동한 FW 마네, FW 살라의 스피드를 살린 고속 카운터로 나폴리를 격침시킬 생각이다.

■ 그룹 F: 바르셀로나-도르트문트

이번 대회의 ‘죽음의 조’라고 할 수 있는 그룹 F. 바르셀로나의 조별리그 통과는 기정사실로 예상되지만 만만찮은 상대 도르트문트와 인터밀란과의 수준 높은 경쟁이 기대된다. 첫 경기에서는 도르트문트와 바르셀로나가 맞붙는다. 도르트문트는 분데스 리가에서는 승격 팀 헤르타 베를린에 일격을 맞았지만 최근의 레버쿠젠전을 4-0으로 완파하고 3승1패의 출발을 보이고 있다. 성장이 멈추지 않는 FW 산초와 함께 바르셀로나에서는 포지션을 잡지 못했지만 도르트문트에서 스트라이커로서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고 있는 FW 알카세르의 친정팀과의 대결에 관전 포인트다.
한편 부상으로 이탈한 FW 메시의 복귀가 늦춰지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최근 발렌시아 경기에서 복귀한 FW 수아레스가 2골을 넣으며 스트라이커로서의 본능이 깨어났다. 도르트문트 전에서는 리오넬 메시가 소집승선이 된 가운데 벤치에 대기하며, 그가 출전하지 않으면 수아레스와 함께 리가에서 2경기 연속 골을 넣은 16세 샛별 FW 안수마네 파티의 활약에 기대가 걸리다.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와 토트넘에 밀려 조별리그 통과가 무산된 인터밀란으로서는 조 최약체로 여겨지는 슬라비아 프라하와의 맞대결은 필승이 요구된다. 세리에 A에선 새 지휘관 콘테 감독아래 개막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조직력이 뛰어난 슬라비아 프라하전도 내용보다는 결과에 집중해 확실히 승점 3을 따내고 싶은 생각이다.

■ 그룹 G: 벤피카-라이프치히

조별리그 통과 팀을 예측하기 어려운 백중한 실력의 팀들이 포진한 그룹 G. 첫 경기는 벤피카 -라이프치히, 리옹-제니트가 되었지만 기선을 제압한 팀이 당연히 조별리그의 주도권을 잡아 갈 수 있는 만큼 중요한 첫 시합이 된다.

먼저 벤피카와 라이프치히의 대결. 포르투갈 왕자로 복귀한 벤피카는 주역인 샛별 공격수 펠릭스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스카우트됐다. 대역 공격수 데 토마스의 활약이 벤피카의 부침을 좌우할 것 같다. 한편 2년 만에 두 번째 CL에 출전한 라이프치히는 청년지휘관 나겔스만 감독을 초빙하고 분데스리가에서는 최근 바이에른 뮌헨 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3승1무로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분데스리가의 기세를 살려 CL을 첫 결승 토너먼트 진출을 위해 중요한 첫 경기를 이기고 싶다.

이어서 리옹과 제니트의 대결. 리옹은 제네시오 감독이 떠나고 감독에 첫 도전하는 실빙요를 초빙했다. 주축 MF 은돔벨레, MF 페키르, DF 멘디 등이 클럽을 떠난 가운데 리그 앙에서는 2연승으로 출발했지만 이후 2무1패의 부진에 빠졌다. 나쁜 흐름을 끊기 위해서도 CL 첫 경기를 이기고 싶다. 한편 러시아 왕자 제니트는 바르셀로나에서 4,000만유로의 거금을 들여 FW 마우컴을 영입, 9경기를 소화한 러시아리그에서 6승2무1패 2위로 좋은 출발을 하고 있는 가운데 CL에서 결과를 남기기 위해서는 마우컴의 활약이 필수적이다.

■ 그룹 H: 첼시-발렌시아

그룹 G와 마찬가지로 H도 예상하기 어려운 그룹이다. 그중에서도 조별리그 돌파의 본명은 유럽리그 챔피언 첼시다. 그런 첼시는 발렌시아와 첫 경기를 치른다. 클럽 레전드인 람파드 신임 감독을 영입한 첼시는 보강금지의 영향을 받은 가운데 유소년 선수에게 기회를 줬고 공격수 에이브러햄, 미드필더 마운트, 수비수 토모리 등이 프리미어리그에서 결과를 남겨두고 있다. 특히, 최근 월버햄프턴전에서는 에이브러햄이 해트트릭, 토모리가 슈퍼골을 넣었고, 좋은 상태로 CL 첫 경기에 임할 것 같다.

이에 대한 발렌시아는 지난 시즌 코파 델 레이 우승을 이끌었던 마르셀리노 감독이 회장과의 갈등으로 전격 해임됐다. 후임 세라ー데스 씨의 첫 지휘봉이 된 바르셀로나전에서는 2-5로 대패하는 첫 출전했지만 첼시 전까지 얼마나 달라질지는 미지수다.

지난 시즌 CL 4강에 올랐던 아약스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CL무대에 되돌아왔다. 미드필더 데용구, 수비수 데 리프트, 미드필더 셰네가 이적했지만 대부분의 주전들이 잔류한 점은 플러스 요소. 아마 그룹 최약체로 보이는 MF 니콜라·페페가 아스널로 이적한 릴을 꺾고 승승장구하고 싶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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