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대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프로젝트 실무 그룹으로 베이커 맥켄지(Baker McKenzie) 국제 로펌의 마틴 데이비드(Martin David)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와 같은 주최국이 충분한 재정적 인센티브와 확장된 송전 및 배전 인프라를 갖추기 전까지는 석탄 화력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대부분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고있는 개발업체들은 수익성 등에서 볼 때 여전히 대규모 화석 연료 프로젝트 구축을 선호하고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러한 환경을 무시한 중국의 석탄 발전 정책은 파리 기후협약 목표를 위험에 빠트릴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에너지 경제 및 금융 분석 연구소(Institute of Energy Economics and Financial Analysis)가 지난 1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해외 개발 중인 399기가와트의 석탄 발전소 가운데 4분의 1 이상에 자금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대일로’는 2013년 시진평 정부가 시작한 인프라 프로젝트로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및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과의 보다 긴밀한 무역 및 투자 유대 관계를 장려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