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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철광석 가격폭락, 점결탄 '패닉 매도' 왜?

박희준 기자

기사입력 : 2019-09-20 13:11

철광석 가격과 점결탄(coking coal)이 19일(현지시각) 급락했다. 철광석 가격은 중국 경기부양책의 효성성에 대한 의구심이 생긴 탓에, 점결탄 가격은 공급과잉과 중국 정부의 수입규제 탓에 각각 급락했다.올 들어 철광석 가격 상승으로 포스코는 순이익이 지난해에 비해 근 1조원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이 같은 가격 하락은 순익 개선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질 발레의 철광석 집항 전경.사진=발레이미지 확대보기
브라질 발레의 철광석 집항 전경.사진=발레

미국 광산업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은 이날 시장조사회사 패스트마켓츠의 자료를 인용해 철함량 62% 광석 중국 수입가격이 t당 93.25달러로 3.3% 내렸다고 전했다.중국 대련상품선물거래소에서 철광석 선물 가격은 1t에 638위안(미화 90달러 남짓)으로 4.6% 하락했고 세계에서 가장 많이 거래되는 선물 거래 계약인 상하이리바(rebar)도 3% 이상 하락했다.

호주의 철 석탄(경점결탄) 수출가격은 t당 122.50달러로 7% 내렸다. 이는 올해 연초 가격에 비하면 무려 t당 근 70달러 내린 것이다.

패스트마켓츠는 보고서에서 "저품위 해상 운송 점결탄의 풍부한 물량과 세관 통관 절차의 불확실성이 중개업체들이 공황매도(panic selling)에 나서도록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패스트마켓츠는 중개업체들 가운데는 중국 수입항의 쿼타가 거의 소진된 가운데 수요가 더 하락할 것이라는 염려가 있다고 전했다.

세계 최대 철광석 수입국인 중국의 8월 철광석 수입량은 9500만t 미만으로 7월에 비해서는 4.2%, 1년 전에 비해서는 6.2% 각각 증가하면서 가격을 그나마 지지했다. 중국의 수입량은 지난해 1월 이후 최대다.

마이닝닷컴은 올해 중국의 철광석 수입은 연간 11억2000만t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의 수입쿼터 할당과 통관지연은 중국 석탄 광산업체들을 부양하기 위한 것이 목표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마이닝닷컴은 전했다.

중국은 올들어 8개월 동안 점결탄 등을 총 2억2000만t 수입했다. 지난해 연간 석탄 수입량은 2억 8000만t이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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