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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연내 통신사 최초로 5G 콘텐츠, 솔루션 수출하겠다”

구글·넷플릭스·엔비디아 경영진 만나 5G 생태계 구축 등 협력 강화 논의
4분기중 AR홈트레이닝·쇼핑·게임방송 등 ‘5G 2.0’·VR클라우드 게임 출시
5G·클라우드·미디어 분야를 중심으로 국내외 벤처 기업에 지속 투자 확대
CEO 직속으로 5G 핵심 서비스 솔루션·AR/VR 콘텐츠 등 수출 전담 TF설치

박수현 기자

기사입력 : 2019-09-29 10:51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오른쪽)이 27일,28일 실리콘 밸리를 방문해 젠슨황 엔비디아 회장과 두회사 협력강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LG유플러스이미지 확대보기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오른쪽)이 27일,28일 실리콘 밸리를 방문해 젠슨황 엔비디아 회장과 두회사 협력강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하현회 부회장이 지난 26일, 27일 이틀간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구글, 넷플릭스, 엔비디아 등 글로벌 선도 기업을 방문, 최고경영자(CEO) 등 주요 경영진과 만나 5G 성공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하 부회장은 또 현지 특파원들과 만나 4분기에는 ‘5G 서비스 2.0’ 등을 출시해 서비스 경쟁을 선도하고, 연내에 국내 통신사 최초로 5G 콘텐츠와 솔루션 수출 계획을 밝혔다.

■구글, 넷플릭스, 엔비디아 주요 경영진과 5G 생태계 구축 등 협력 확대 방안 논의


첫 일정으로 엔비디아를 방문한 하부회장은 레이 트레이싱(Ray Tracing) 등 엔비디아의 현재와 미래 서비스의 특징에 대해 젠슨 황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로부터 직접 설명을 듣고, 지난 8월 말 선보인 엔비디아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인 지포스나우에 대한 한국 시장의 반응을 설명했다. 레이 트레이싱(Ray Tracing)은 게임 화면 내 빛의 반사나 굴절 그림자를 생성하는 기술이다.

특히 하 부회장은 현재 진행 중인 LG유플러스와 엔비디아 지포스나우 기반의 클라우드 게임 협력을 바탕으로 향후 5G,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다양한 사업에서 엔비디아와 지속적인 협력방안들에 대해 논의했고, 엔비디아에서도 이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포스나우가 공식 상용화되는 시점에 맞춰 젠슨황 창업자 겸 CEO의 한국 방문을 제안했다.

구글과의 미팅에서는 공동 진행 중인 콘텐츠 분야 투자 등에 대해 진행사항을 점검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초 라스베이거스 가전쇼(CES2019)에서 구글과 VR콘텐트 제작 관련 협력 계획을 발표하고 엑소, 청하 등이 출연하는 K-팝 VR콘텐츠를 공동으로 시범 제작해 왔으며 이번 방문에서는 이를 시연했다.

하부회장은 “안드로이드 공동 마케팅, VR 콘텐츠, IoT, 유튜브 프리미엄 등 구글과의 파트너십을 계속 강화해 왔다”며 “LG유플러스는 CJ헬로 인수뿐만 아니라 미디어 플랫폼 사업자로서 성과를 거두고 있어 구글과 협업 기회가 많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올 하반기 구글과의 공동 마케팅 과제로 6호선 공덕역에 U+5G 갤러리 구축, 용산역 U+5G 팝업스토어 및 전국 주요 매장에서 구글 어시스턴트 시연 등을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125만여명의 시민들이 방문해 체험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4분기에 5G 서비스 2.0 출시를 통해 서비스 경쟁력 선도


하현회 부회장은 27일 저녁(현지시각)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국내 언론사 현지 특파원들과 만나 방문 목적 및 U+5G 6개월간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하부회장은 이번 실리콘 방문 배경에 대해 “LG유플러스는 기존 사업구조의 틀을 깨기 위해 다양한 변화와 혁신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며 “통신사 혼자만으로는 불가능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세계 최고의 기술을 가진 회사들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개발해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LG유플러스의 전략 방향”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번 구글, 넷플릭스, 엔비디아 등 글로벌 탑 플레이어들은 유플러스의 5G 성장 잠재력을 인정하고 성공체험을 만들어 가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현회 부회장은 “4분기에 AR, VR 기반의 ‘5G 서비스 2.0’과 VR클라우드 게임 등을 출시해 서비스 경쟁을 선도하겠다”며 “이를 위해 5G, 클라우드, 미디어 분야를 중심으로 국내외 벤처기업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27일,28일 이틀간 실리콘 밸리를 찾아 구글,넷플릿스, 엔비디아의 주요 경영진과 협력관계를 논의했다. 왼쪽부터 FC부문장 이상민 전무, 젠슨 황 엔비디아 CEO,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CSO 전병욱 전무 사진=LG유플러스이미지 확대보기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27일,28일 이틀간 실리콘 밸리를 찾아 구글,넷플릿스, 엔비디아의 주요 경영진과 협력관계를 논의했다. 왼쪽부터 FC부문장 이상민 전무, 젠슨 황 엔비디아 CEO,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CSO 전병욱 전무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4분기에 ▲증강현실(AR)과 동작인식기능을 활용해 트레이닝 코칭을 제공하는 ‘AR홈트레이닝’ ▲TV 방송 중인 홈쇼핑 방송을 인식해 스마트폰에서 즉시 구매할 수 있도록 해주는 ‘AR쇼핑’ ▲고화질 멀티뷰 게임중계와 타임머신 기능을 제공하는 ‘게임방송’ ▲엔비디아와 공동으로 5G 스마트폰과 PC에서 다운로드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클라우드 게임’ 등 ‘5G 서비스 2.0’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롯데월드 등과 제휴해서 고성능 PC 등을 구매하지 않고도 무선 HMD(VR헤드셋)만으로 고사양 실감형 게임을 즐길 수 있는 ‘VR클라우드 게임’도 상용화한다.

하 부회장은 또 “5G는 한국이 가장 앞서 있고, 특히 AR, VR은 LG유플러스가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6대 핵심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일상을 바꿨고 이로 인해 세계 각국의 통신사업자들이 회사의 네트워크, 요금제, AR, VR 등 서비스를 배우기 위해 방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U+AR / U+VR / U+프로야구 / U+골프 / U+아이돌라이브 / U+게임 등 B2C 6대 핵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스마트스테이션 / 자율주행 / 스마트팩토리 등 B2B 서비스도 추진 중이다. 이러한 LG유플러스의 5G 서비스를 배우기 위해 미국 AT&T, T모바일을 비롯 영국 보다폰, 일본 KDDI, 핀란드 엘리사, 중국 차이나텔레콤 등 전 세계 20여개에 달하는 통신사가 방문했으며, 지난 6월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스웨덴 국빈 방문시에 스웨덴 국왕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행사에서 U+5G 서비스 등을 시연하기도 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올해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통해 AR스타트업인 ‘8i’, ‘아이캔디랩(eyecandylab)’, ‘스페셜(Spatial)’과 VR 스타트업 '어메이즈VR(AmazeVR)', 미디어 스타트업 ‘4D리플레이(4D Replay) 등 5개 벤처에 약 90억원을 투자하고 5G 서비스와 콘텐츠를 개발 중이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LG유플러스 등 LG그룹 계열사들이 4억2500만 달러(약 5100억원)를 출자해 설립한 벤처 캐피탈 회사로, LG유플러스는 5000만달러(약 600억원)를 출자했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현재 자율주행을 비롯해 AI,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로봇, 디스플레이, 소재,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들에 투자하고 있다.

■ 하부회장, “연내 통신사 최초로 5G 콘텐츠, 솔루션 수출하겠다”


하현회 부회장은 “구글, 넷플릭스, 엔비디아 등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5G 생태계 구축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국내외 다양한 공동 협력과 제휴를 통해 확보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연내 통신사 최초로 5G 콘텐츠, 솔루션을 수출하겠다”고 올해 목표를 밝혔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5G 핵심 서비스 솔루션과 AR/VR 콘텐츠 등 수출을 전담할 조직을 CEO 직속으로 신설했다. 일명 드림팀으로 불리는 이 TF는 20여명 규모로 운영 중이다. 현재 LG유플러스를 벤치마킹한 회사들을 중심으로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연내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부회장은 “현재 상당부분 진척이 되고 있지만 아직 계약이 완료된 것은 아니어서 구체적인 통신사를 언급하긴 어렵다”며 “내년에는 해외에서도 5G를 상용화하는 통신사들이 늘어남에 따라 제휴 및 관련 기술의 수출은 더욱 기회가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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