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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잉카제국 유적 마추피추 수수께기 드디어 풀렸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

기사입력 : 2019-10-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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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미스터리에 싸여있던 잉카 제국의 유명한 유적 마추피추의 비밀이 풀렸다.

마추피추는 1911년 7월 24일 미국의 대학 교수인 하이램 빙엄에 의해 발견되었다. 이 서양 학자에 의해 발견 되기 전까지만 해도 수풀에 묻힌 채 아무도 그 존재를 몰랐기에 마추피추를 '잃어버린 도시' 또는 '공중 도시'라고 불렸다.

공중 도시라 불리는 이유는 산과 절벽, 밀림에 가려 밑에선 전혀 볼 수 없고 오직 공중에서만 존재를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마추피추는 총면적이 5㎢으로 도시 절반가량이 경사면에 세워져 있고 유적 주위는 성벽으로 견고하게 둘러싸여 완전한 요새의 모양을 갖추고 있다.

고도 2280m의 마추피추는 옛 잉카제국의 수도였던 쿠스코(높이 3360m)에서 산악 열차를 타고 안데스 산맥의 협곡을 따라서 3시간 거리에 있다.

과연 어떻게 만들어질 수 있는 지에 대해 미스터리에 싸여있던 이 유적은 우루밤바 계곡을 내려다보고 있다. 과수원에서는 곡물이 자랐으며 1000명의 사람들의 생활을 지탱하는 데 충분한 샘물도 솟고 있었다.

그러나 왜 이런 도달하기 어려운 곳에 마추피추 도시가 만들어졌을까? 종교적으로 중요한 장소라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최근 미국지질학회(AGS)의 한 세미나에서 발표된 연구논문에서 새로운 사실이 드러났다. 브라질 남부의 히우그란지두술(Rio Grande do Sul) 연방대학이 현지조사와 항공 사진의 분석을 실시한 결과 이 유적은 단층이 교차하는 장소에 있는 것으로 판명되었다.

마추피추는 북동에서 남서쪽으로 뻗은 단층과 북서쪽에서 남동쪽으로 뻗는 단층이 교차하는 장소에 세워져 있다.

각 사찰이나 건조물도 단층을 따라 늘어서 있다고 한다. 이는 우연이 아니다. 마추피추의 사람들은 2억5000만년 전에 발생한 지각 운동으로 부서진 화강암을 건조물을 짓는 데 이용했다는 것이다.

게다가 화강암을 일군 뒤의 골은 연평균 2000㎜에 가까운 강수량을 기록하는 이 땅에서 지하수를 배수하는 역할을 했다고 한다. 배수하는 것으로 낙석이나 땅 미끄러짐이 일어나는 것을 막았다고 한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

김형근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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