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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신용대출금리 평균 11%의 역설

취약차주 위한 정책자금 지원으로 높아보여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

기사입력 : 2019-10-09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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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가 취약차주를 위한 정책 자금 신용대출 119K프로그램만 운영하면서 평균 금리가 11%대로 높은 것처럼 보이고 있다. 자료=은행연합회
케이뱅크의 가계 일반신용대출 평균금리가 10%를 넘어서고 있다.

8일 은행연합회 대출금리비교 공시에 따르면 9월 공시된 케이뱅크의 일반신용대출 평균금리는 11.05%다. 이는 8월 공시 평균금리 10.76%보다 0.29%포인트 오른 것으로 대부분의 은행은 3~6%대인 것과 비교하면 높은 금리 수준이다.

신용등급별 평균금리를 보면 3~4등급 11%, 5~6등급 11.03%, 7~8등급 11.08%, 9~10등급 11.03%다. 신용등급에 따른 차이는 거의 없는 11%대의 평균금리를 나타낸다.

이같은 수치만 보면 케이뱅크가 고금리 대출상품을 주력해서 취급한 것으로 보일 수 있다.

이에 대해 케이뱅크 관계자는 “단순 수치만 놓고 보면 다른 은행에 비해 높은 금리로 대출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며 “그러나 현재 케이뱅크는 일반 상품은 운영을 일시 중단한 상태라 다른 은행과 같은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9월 공시는 8월 중 취급된 대출을 기준으로 작성됐는데 8월은 일반신용대출이 아닌 취약차주를 위한 신용대출 119K프로그램만 운영했다”며 “연체 위험에 직면한 고객의 연체를 막기 위해 대출기간을 연장해주고 금리가 정해진 정책자금을 지원해 고금리로 오해를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119K는 금리가 정해진 정책대출로 금리가 일반보다 더 높게 책정됐으며 고객들이 선택한 상환기간에 따른 기본금리에 차이만 있을뿐 가산금리는 동일한 고정금리 상품이다

케이뱅크는 대출상품 운영을 중지하기 전까지 중금리 대출을 다수 취급하며 중저신용자 지원에 힘을 쏟았다는 평을 받아왔다. 그러나 경영상 일시적인 문제로 일반신용대출을 중단하고 취약차주를 위한 정책금융을 지원하지만 고금리 대출만 취급하는 듯한 역설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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