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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애플, 홍콩 시위대가 사용하는 ‘지도 앱’ 삭제…중국의 ‘폭도지원’ 경고 수용

김경수 편집위원

기사입력 : 2019-10-10 14:39

미 애플의 홍콩 지도 앱 ‘HKmap.live’.이미지 확대보기
미 애플의 홍콩 지도 앱 ‘HKmap.live’.


미 애플은 9일(현지시간) 홍콩의 시위참가자가 사용하고 있다며 중국이 경고하고 있던 지도 앱 ‘HKmap.live’를 온라인 스토어에서 삭제했다고 앱 개발자가 직접 밝혔다. 개발자의 성명에 의하면 애플은 이 앱이 “홍콩의 경찰활동과 주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방법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통고해 왔다고 한다.
이에 앞서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사설에서 홍콩의 민주파 시위대가 이 지도 앱을 사용해 경관의 위치를 파악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애플은 앱을 승인하는 것으로 폭도를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폭도와 공범이 되려는 의도가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하며 “애플은 천박하고 무모한 결단의 결과에 대해 생각할 필요가 있다”라고 경고하고 있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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