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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보잉, 뮬렌버그 CEO의 이사회 회장직 박탈…737맥스 사고 수습 장기화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

기사입력 : 2019-10-1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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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스 뮬렌버그 보잉 최고경영자(CEO)가 737맥스 추락사고의 파문을 좀처럼 수습하지 못하면서 이사회 회장직을 박탈당했다.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보잉은 11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이사회가 뮬렌버그가 겸직하고 있는 CEO와 회장직을 분리해 데이비드 칼훈 선임 사외이사를 이사회 회장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CEO직은 뮬렌버그가 계속 맡게 된다.

보잉은 "CEO직을 유지하는 뮬렌버그에 대해 이사회는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다"고밝혔고 뮬렌버그 CEO도 이번 결정을 지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칼훈 신임회장은 "CEO와 회장직 분리는 이사회가 적극적인 감독 아래 CEO가 경영에 최대한의 초점을 맞출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은 보잉이 737맥스 운항을 승인받을 당시 미국 연방항공청(FAA)에 자동제어 시스템에 관해 제대로 설명하지 않았다는 보고서가 발표된 뒤 몇 시간 만에 나왔다.

자동운항시스템은 지난해 10월과 올해 3월 346명의 사망자를 낸 연이은 737맥스 추락의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보잉은 당초 737맥스 운항 재개가 신속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컴퓨터 시스템에서 또 다른문제가 발견되기도 했다. 미국 항공사들은 최소 내년 1월까지 737맥스를 운항할 계획이 없고 다른 나라들은 운항 중단이 더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보잉은 현재 미 법무부와 의회의 조사를 받고 있고 737맥스 추락 희생자 가족 등이 제기한 100건이 넘는 소송에 직면해 있다.

뮬렌버그 CEO는 오는 30일 하원 청문회에 설 예정이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

김환용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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