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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중국 찰코, 아프리카 최대 보크사이트 생산국 기니, 보파 광산 가동 연기

박희준 기자

기사입력 : 2019-10-14 14:17

각종 합금과 다이캐스팅 재료로 쓰이는 알루미늄의 원료인 보크사이트를 생산하는 서아프리카 기니(Guinea)가 최근 새로운 복병을 만났다. 최대 수입국인 중국이 보파 보크사이트 광산 가동을 올해 말에서 오는 내년 1분기로 3개월 연기한 것이다.

기니는 전세계 매장량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아프리카 최대 생산국으로 보크사이트 정련을 위해 발전소와 철도 건설을 독려하고 있다.
아프리카 최대 보크사이트 생산국인 기니의 광산업체 SMB 근로자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마이닝닷컴이미지 확대보기
아프리카 최대 보크사이트 생산국인 기니의 광산업체 SMB 근로자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마이닝닷컴

14일 미국의 광산업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왕동보 찰코 광물자원 부문 전무이사는 지난 10일 텐진에서 열린 중국 광업계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파 광산은 내년 1분기 완공되면 연간 1200만t의 알루미늄 원광 보크사이트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는 당초 올해 말로 예상된 생산 개시 시점이 1분기(3개월) 정도 지연되는 것이다.

왕 전무는 "기니의 기후 탓에 계획이 다소 지연됐기 때문"이라고 말했을 뿐 자세한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한편, 기니 정부는 자국 광산회사들이 보크사이트 정련을 독려하기 위해 전력생산을 향후 6년 동안 4배로 늘릴 계획이다. 기니 정부는 제련해 알루미늄으로 만드는 원료인 고순도 알루미나를 생산하도록 보크사이트 정련소 건설을 하도록 압박하고 있다.

기니의 발전용량은 658메가와트에 그쳐 나라 대부분이 전력을 이용하지 못하며 심지어 수도에서도 정전이 잦다.이에 따라 기니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발전용량을 다섯 배가 넘는 2600메가와트로 늘릴 계획이다.

중국수력전기가 중국수출입은행에서 13억달러를 조달해 건설 중인 소우아피티 댐(Souapiti dam)은 발전용량 450메가와트로 기니 최대의 수력발전소인데 내년에 가동에 들어갈 예정으로 있다.

기니 보크사이트 채굴 업체 SMB는 내륙 광산에서 채굴한 광물을 수출 터미널까지 연결하기 위한 135km의 철도건설, 제련소 건설, 신규 채굴 지역 개발 등을 위해 30억 달러를 투입하는 계약을 기니 정부와 체굴했다. 신규 정련소는 연간 100만t의 정련능력을 갖추고 오는 2022년 가동에 들어간다. 철도 역시 2022년 가동을 목표로 12억 달러를 투입해 건설하고 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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