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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카카오VX, 스마트폰 활용한 '홈트' 시장 주목한 이유는?

LG유플러스 "5G 서비스 2.0 일환…운동·쇼핑 '라이프' 콘텐츠로 영역 확대"
"고객 대상 설문…이용 의향 분야에서 눈에 띄는 것이 운동과 쇼핑이었다"
카카오VX "스마트홈트→홈트콘텐츠 플랫폼으로 키울 것…수익모델 염두"

박수현 기자

기사입력 : 2019-10-15 12:48


손민선 LG유플러스 5G신규서비스 담당이 15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수현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손민선 LG유플러스 5G신규서비스 담당이 15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수현 기자

LG유플러스와 카카오VX가 스마트 홈트레이닝 시장 진출을 위해 함께 손을 잡았다. 두 기업은 '스마트홈트'라는 LG유플러스 5G 고객 전용 홈 트레이닝 관리 서비스(앱)을 출시했다. 이를 통해 LG유플러스는 카카오VX와의 협력으로 자사의 5G 서비스의 영역 확장을 이뤄내고, 카카오VX는 이통사 가입자 기반으로 고객층을 확보하고, 향후 유료수익형 사업모델 개발을 꾀할 전략이다.
이 서비스는 현재 LG유플러스 5G 고객에게만 무료로 독점 서비스되지만 내년 4월 이후에는 다른 이통사 가입고객들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VX는 이를 통해 향후 1대1 트레이너 코칭 제안 등 유료화 수익모델도 염두에 두고 있다.

LG유플러스와 카카오VX는 15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날 스마트홈트에 대해 소개한 손민선 LG유플러스 5G 신규서비스 담당은 “올해 초부터 고객들을 대상으로 5G 서비스 이용 의향이 있는 분야에 대한 조사를 벌인 결과, 눈에 띄는 것이 운동과 쇼핑 영역이었다”면서 “카카오VX도 우리와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었고, 같이 서비스를 만들어보자 의기투합해 새로운 ‘홈트(홈트레이닝)’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시연 모델이 LG유플러스와 카카오VX가 만든 스마트홈트 앱을 통해 AI 운동 자세 코칭을 직접 체험하고 있다. 사진=박수현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서비스 시연 모델이 LG유플러스와 카카오VX가 만든 스마트홈트 앱을 통해 AI 운동 자세 코칭을 직접 체험하고 있다. 사진=박수현 기자

스마트홈트는 앱 내 탑재된 체계적인 운동 프로그램에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코칭을 접목한 앱이다. 딥러닝 기반으로 데이터 학습을 시킨 AI 솔루션이 이용자의 실시간 관절 움직임을 확인하고 분석 후 올바른 운동 자세를 추천하는 것이다. 스마트폰 카메라 앞에서 영상 속 전문 트레이너의 운동 자세를 따라면서 이용자들은 본인의 자세의 정확도 여부를 화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운동 전문가들이 계획해놓은 각종 운동 계획들을 활용해 운동할 수 있고, 커뮤니케이션 툴을 통해 다른 이용자간 소통도 가능하다. 운동 시간, 횟수, 칼로리 등 다양한 데이터 확인도 가능해진다. 서비스 이용을 위한 계정은 카카오톡계정만 있으면 쉽게 연동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에 대해 김병준 카카오VX 홈트레이닝 사업본부장은 “기본적으로 모든 이미지 학습 데이터의 수많은 분량이 서버에 저장돼 있고, 이는 이용자의 동작과 비교되면서 정확도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라면서 “이용자들이 서 있는 위치에 따라 각도라던지 조금 달라질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동작 인식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보정 작업과 업데이트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이 서비스는 홈트레이닝과 관련한 각종 운동 영상을 포함한 다이어트 식단, 용품, 운동 프로그램 등을 전반적으로 제공해주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게 된다.

이에 대해 김 본부장은 이번 서비스가 이통사와의 제휴를 통한 서비스 개념이 아닌, 홈 트레이닝에 대한 종합 플랫폼의 성격이 강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LG유플러스의 B2C 서비스에 대한 강점을 고려해 이번 파트너십을 맺게 됐다”면서 “내년 4월 이후 독점 계약이 끝났을 때는 일반 앱마켓(플레이스토어, 앱스토어)에 풀려 전체 이통사의 LTE, 5G고객 모두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이 서비스는 홈트레이닝에 대한 전반적인 코칭이 가능하게 해주는 방향으로 진화할 예정이며, 활동 중인 트레이너 분들이 카카오VX를 통해 운동 영상을 찍고 이를 자유롭게 올리는 플랫폼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면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아프리카tv와 유사한 모델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픈 플랫폼으로서 향후에는 운동 트레이너와 1대 1로 매칭해 더욱 체계적인 운동 코치를 받을 수 있는 등의 수익화 모델을 발굴해 유료화해나갈 계획이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이 같은 홈트레이닝 서비스와 더불어 이날 홈쇼핑을 보며 AR(가상현실)을 통해 상품정보를 더욱 자세히 볼 수 있는 AR쇼핑도 선보였다. 방영 중인 홈쇼핑 영상을 스마트폰 AR쇼핑 내 카메라 기능을 통해 비추면, 해당 상품에 대한 360도 AR 이미지와 자세한 상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AR기능으로 집안 내 배치했을 때의 느낌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일단 GS샵과 홈앤쇼핑과 제휴를 맺은 상태다. LG유플러스는 이후에도 제휴업체를 늘려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 앱은 스마트홈트 앱과 달리 전체 이통사 고객 모두 앱마켓에서 다운받으면 사용할 수 있지만, LG유플러스 고객들은 5% 추가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손 담당은 "운동, 쇼핑 등 이번 생활 밀착형 5G 서비스로 올 초부터 '5G로 일상을 바꾼다'고 발표한 LG유플러스 5G 서비스를 완성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LG유플러스는 내년 초에는 5G 서비스 3.0으로 다시 진화할 것이란 예고도 덧붙였다. 손 담당은 “VR, AR을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로, 스포츠나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생활과 밀착하게 되는 서비스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B2C 5G 콘텐츠 투자는 서비스 품질로 뚝심있게 승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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