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16일 전거래일 대비 14.66포인트(0.71%) 오른 2082.83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2090선에 다가섰으나 이날 기준금리인하가 경기둔화 우려에서 비롯됐다는 전망이 나오며 상승폭은 다소 축소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사자에 나섰다. 하루만에 순매수로 그 규모는 47억 원을 기록했다.
기관투자가도 1451억 원을 동반매수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1778억 원을 내다팔았다.
상한가없이 504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없이 283개 종목이 내렸다. 102개 종목이 가격변동이 없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0%(5.16포인트) 오른 651.9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종목 주가는 엇갈렸다.
주가의 경우 대장주 삼성전자는 1.20% 올랐다. 장중 5만700원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대법원의 '분식회계제재' 집행정지 확정에 3.99% 뛰었다.
반면 카카오 1.49%, SK이노베이션 1.22%, 엔씨소프트 2.13%, 현대모비스 0.61% 등 약세를 보였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인하는 이미 노출된 재료로 주식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았다"며 "주식시장의 의미있는 반등을 위해서는 대외경기개선에 따른 수출증가율 회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