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방부는 15일(현지시간) 정례 전략무기운용연습 ‘그롬 2019’를 러 각지에서 개시했다고 러시아 언론이 전했다. 17일까지의 훈련기간 중에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야루스(Yars, SS-29)’와 잠수함 발사형 탄도미사일(SLBM) ‘시네바(Sineva, SS-N-23)’ 등 총 16기의 미사일 발사도 예정되어 있다.
이타르타스 통신에 의하면 러시아 국방부는 14일 각국의 주재무관을 대상으로 연습의 사전 설명회를 실시했다. 야루스와 시네바의 발사는 극동 캄차카반도의 훈련장에서 다른 탄도미사일 ‘RSM50’의 발사는 러 북서부 아르한겔스크주의 훈련장에서 실시한다고 예고했다. 훈련은 특정국가를 상정하지 않고 있으며 순수한 국방목적이라고도 설명했다.
잠수함 발사형 탄도미사일은 INF전폐조약의 규제대상 제외되어 있으며 ‘신START’도 대륙간탄도미사일 보유자체를 금지하고 있지 않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