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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포에버21 장도원·장진숙 부부 무너진 꿈, 창업에서 파산까지 … 유니클로 vs 아마존

김대호 연구소장

기사입력 : 2019-10-17 09:02

포에버21 장도원·장진숙 부부 무너진 꿈, 창업에서 파산까이미지 확대보기
포에버21 장도원·장진숙 부부 무너진 꿈, 창업에서 파산까
포에버 21이 끝내 무너져 내리고 있다.

포에버21은 미국 이민자가 1981년 세운 패션 기업이다. 일본의 유니클로와 같은 SPA브랜드 성공신화로 유명하다.
포에버 설립자는 한국계 미국인인 장도원·장진숙 부부이다.

장도원·장진숙 부부는 미국 LA 자바시장 내에 자그마한 옷가게로 출발했다. 지금은 세계 57개국에 800여 매장을 거느린 거대 패션기업이다. 미국 5대 패션 기업의 하나로 손꼽힌다.

포에버21은 지난 달 미국 델라웨어주 연방파산법원에 파산법 11조(챕터 11조)에 따른 파산보호신청을 냈다. .포에버21은 파산 신청서에서 미국 내 178개 점포, 전 세계 350개 매장을 폐쇄하는 조건을 내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챕터11은 파산 위기에 처한 기업이 파산법원의 감독하에 영업과 구조조정을 병행하며 회생을 시도하는 것이다.대규모 감원과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

'포에버21'은 세계에서 열 손가락 안에 꼽히는 SPA브랜드이다. 장도원·장진숙 부부가 무일푼으로 미국에 건너가 접시닦이와 세탁소 등 궂은 일로 생계를 이어가던 일구어낸 기업 이라는 점에서 '아메리칸 드림'의 전형으로 평가 받았다. 장도원·장진숙 부부는 2011년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인에 오르기도 했다. '5달러 셔츠와 15달러 드레스'로 슬로건으로 저가 의류의 대중화를 이끌며 2000년대 초반 큰 성공을 거뒀다.
뉴욕증시에서는포에버21의 추락 원인으로 공격적인 매장 확장이 거론된다. 장진숙 부회장도 최근 한 인터뷰에서 "6년도 안 되는 기간에 7개국에서 47개국으로 뻗어갔는데 그 때문에 많은 문제가 생겼다"고 털어놓은 적이 있다. .

여기에 아마존 등 온라인 매장과의 경쟁도 위기에 한몫 했다. 매장 방문객들이 줄고 온라인으로 매출이 더 많이 넘어가면서 포에버의 몰락이 가속화 된 것이다. 이 와중에 상표권 침해 고소사건도 큰 부담이 됐다. 미국의 가수 아리아나 그란데가 포에버21을 상대로 자신의 '7링스' 뮤직비디오와 5집 앨범 '생큐, 넥스트' 표지를 무단으로 도용했다며1000만달러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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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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