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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현대차, 미쓰비시와 충돌방지 로봇시스템 미국기업에 투자

미국 보스톤 '리얼타임 로봇틱스' 최근 1170만달러 자금조달

박경희 기자

기사입력 : 2019-10-18 12:10

자동차조립공장에 작업하고 있는 로봇들. 이미지 확대보기
자동차조립공장에 작업하고 있는 로봇들.
현대차가 미쓰비시(三菱)전기·오므론 벤처 등과 함께 인간과 다른 장애물과 충돌하는 것을 방지하는 로봇시스템을 개발하는 리얼타임 로보틱스(Realtime Robotics)에 전력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17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닷컴 등 해외 IT매체들에 따르면 보스톤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리얼타임 로보틱스가 이 같은 로봇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자금조달 시리즈A 라운드에서 현대차 등으로부터 1170만 달러를 조달했다.
이번 자금조달A 시리즈는 스팍스(SPARX) 자산운용이 주도했으며 미쓰비시전기가 현대차, 오므론 벤처 등이 참여했다. 도요타그룹의 도요타 인공지능(AI) 벤처스를 비롯해 스크럼(Scrum) 벤처스, 둑크 엔젤 네트웍(Duke Angel Network) 등은 리얼타임 로보틱스의 기존 투자자들이다.

리얼타임 로보틱스는 올들어 수차례에 걸쳐 모두 1290만 달러를 투자했다.

리얼타임 로보틱스 피터 하워드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회사의 솔루션은 고도의 로봇기술을 이용하고 있다"면서 "우리 솔루션은 지난 2016년에 듀크대에서 로봇모션플래닝이라고 불리는 프로젝트로 개발된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 기술은 6 내지 7의 자유도를 갖는 로봇이 장애물을 피하면서 공간을 이동하는 방법을 발견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그 자체로도 어려운 과제이지만 인간 작업자와 로봇 등이 근처에서 움직이는 다이나믹한 환경에서는 해결하는 것이 매우 곤란하다. 이는 장애물이 언제 어디에서 끼어들어 올지 예측할 수 없고 따라서 로봇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사전에 결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리얼타임 로봇틱스는 이에 대해 래피드플랜(RapidPlan)과 래피드센스(RapidSense)라는 두가지 기술에 의한 해결을 꾀하고 있다. 리얼타임 로봇틱스는 이 다이나믹한 충돌방지 기술에 따라 복수의 로봇을 동일 작업구역 내에 협조동작시킬 수 있다. 여기에는 값비싼 안전시스템과 시간이 걸리는 복잡한 사전 프로그래밍을 필요로 한다. 이 솔루션에는 리얼타임 로봇틱스 독자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이용돼 로봇을 안전하게 움직이게 한다.

문제는 아직 개발 초기단계에 있어 13개사의 투자자와 공동으로 개념의 유효성을 실증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최종적으로는 현재 고객이 주문자상표부착 생산방식(OEM)으로 상품을 제조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종목표다. 하워드 CEO는 유력로봇기술기업과 동시에 자율운전차를 개발하고 있는 자동차업체와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율운전의 실현에는 유효한 충돌회피 기술이 빠질 수 없다. 실제 도요타가 초기부터 투자자이고 이번 라운드에는 한국의 현대차가 투자자로 추가됐다.

하워드씨는 "충돌회피기술은 농업, 식품제조, 토목건설 등 다른 산업분야에서도 유효하다. 인간이 자신의 신체능력을 사용해 업무를 하고 있는 분야라면 어디에서도 우리 기술이 이용될 수 있다. 이런 종류의 기술로서 시장에 진출할 기회는 상당히 무르익었다"고 지적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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