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이 인도네시아에서 고도화 석유화학단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어민협회가 롯데케미칼 석유화학단지 건설에 지지를 표명했다.
야얀 함발리(Yayan Hambali) 인도네시아 어민협회장은 현지 언론을 통해 "롯데케미칼 투자는 지역 사회, 어업 공동체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지역 일자리와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부터 총 4조 원을 투자해 인도네시아 반텐주 찔레곤 47만㎡ 부지에 에틸렌을 연 100만t 생산할 수 있는 납사분해설비(NCC) 등 고도화 석유화학단지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현지 주민들과 환경단체 반대로 인도네시아 정부가 대규모 매립과 콘크리트 제조에 쓰이는 바닷모래 채취 등이 담긴 작업 계획을 허가하지 않아 사업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