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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지수 흔들, 중국 성장률 급락+ 미국 유럽 관세폭탄+ 미중 무역협상 엇갈린 신호

김대호 연구소장

기사입력 : 2019-10-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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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지수 흔들, 중국 성장률 급락+ 미국 유럽 관세폭탄+ 미중 무역협상 엇갈린 신호
EU와 영국의 브렉시트 합의와 미국 유럽 관세폭탄 중국의 성장률 급락 등이 뉴욕증시 다우지수와 유럽증시 그리고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환율 등에 변수가 되고 있다.

여기에다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는 미국 하원이 '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안'을 통과시키고 중국이 반격 조치를 시사로 미중 무역협상 결렬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긴장하고 있다. 미국이 EU를 상대로 관세폭탄를 터트린 이후 유럽이 보복 방침을 밝히면서 뉴욕증시 다우지수는 물론 중국증시 상하이지수 그리고 한국증시 코스피 코스닥 환율이 요동치고 있다. 미중 무역협상에서 가까스로 마련한 미니딜도 아직 서명조차 되지 않은 채 재협상 주장이 나오고 있는 것도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에 변수가 되고 있다.
미국은 18일 영국산 위스키, 독일산 커피, 기계 독일, 스페인, 영국산 치즈, 올리브 오일, 냉동육, EU산 돈육 제품, 버터, 요거트 그리고 프랑스, 독일, 스페인, 영국에서 제작된 항공기 등에 보복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통보한 관세율은 프랑스, 독일, 스페인, 영국에서 제작된 항공기에 10%, 농산물과 공산품을 포함한 다른 품목에는 25%이다. 25% 관세율이 적용되는 품목에는 영국산 위스키와 독일산 커피, 기계를 비롯해 독일, 스페인, 영국에서 생산된 치즈, 올리브 오일, 냉동육과 EU산 돈육 제품, 버터, 요거트 등이 들어가 있다.

미국의 관세 폭탄은 EU가 유럽 항공사 에어버스에 불법 보조금을 지급한 책임을 물어 미국이 연간 75억 달러(8조8천500억원) 규모의 EU 제품에 최고 100%의 관세율을 부과할 수 있도록 세계무역기구 즉 WTO가 승인한 데 따른 것이다.

이런 가운데 중국 경제의 침체가 뉴욕증시에 또 하나의 변수가 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6.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이 분기별 경제성장률을 발표하기 시작한 1992년 이후 2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지난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6.6%였다.

중국은 올해 경제성장 목표치를 '6.0∼6.5%'로 잡고 있다. 지금 추세대로라면 중국이 올해 6% 초반 수준에서 경제성장률로 목표 달성에 겨우 '턱걸이'를 할 가능성이 크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6.1%로 예상했다. 무역전쟁의 불확실성이 완전히 걷히지 않은 가운데 마지막 분기 경제성장률이 하락할 경우 중국의 4분기 경제성장률이 6%대 밑으로 내려갈 수도 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주 미국산 농산물 대량 구매와 대중 관세율 인상을 보류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 '미니 딜'을 일단 성사시켰지만 아직 공식 합의문도 마련하지 못한 상태다. 미국이 대 중국 고율 관세를 전면 철폐될 가능성도 거의 없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6%대 이하로 내려갈 수도 있다. IMF는 내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5.8%로 예측했다. 일부 뉴욕증시의 투자은행은 내년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5.5%까지 급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18일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였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0.18% 오른 2만2492.68로 마감했다. 토픽스(TOPIX) 지수는 0.13% 내린 1621.99로 마쳤다. 중국 증시에서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7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쇼크로 하락했다. 상하이지수는 1.32% 내린 2938.14로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1.16% 하락한 9533.51에 마감했다. 홍콩증시에서 항셍지수와 H지수(HSCEI) 또 대만증시에서 가권지수가 모두 내렸다. 려다/ 는 0.06% 내린 1만1180.22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미국과 유럽의 관세폭탄이 아시아 증시에 큰 부담이 됐다. 유럽연합(EU)은 이날 성명에서 "미국 정부가 수조 원 규모의 EU 회원국 제품에 관세를 부과한 데 대해 맞대응하는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EU도 미국이 관세 부과에 보복 조처를 하겠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중순께 유럽산 자동차에 대해서도 관세 카드를 꺼내 들 가능성이 있다.

18일 오전에 끝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는 다우지수가 23.90포인트(0.09%) 상승한 27,025.88에 마쳤다. S&P 500 지수는 8.26포인트(0.28%) 상승한 2,997.95에 끝났다. 나스닥 지수는 32.67포인트(0.40%) 오른 8,156.85에 마감했다. 영국과 EU가 브렉시트 초안에 합의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뉴욕증시에서는 양호한 3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뉴욕증시는 또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터키가 쿠르드 민병대(YPG) 철수를 조건으로 5일간 군사작전을 중지하기로 합의한 데 대해서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이달 25bp 기준 금리 인하 가능성을 85.0%로 보고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0.8% 상승한 13.79이다.

코스피는 17.25포인트(0.83%) 내린 2,060.69에 마쳤다.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 이후 중국 증시가 하락한 것이 부담이 됐다. 중국의 경기 둔화가 한국에도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인식이 외국인들 사이에 확산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1.19%), SK하이닉스[000660](-4.44%), NAVER[035420](-1.63%), 셀트리온[068270](-3.4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29%), LG화학[051910](-2.80%), 신한지주[055550](-1.41%), LG생활건강[051900](-0.31%) 등이 내리고 현대모비스[012330](0.21%)는 올랐다. 현대차는 보합이다.

코스닥지수는 2.60포인트(0.40%) 내린 646.69로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3.09%), CJ ENM(-0.49%), 케이엠더블유[032500](-2.13%), 스튜디오드래곤[253450](-1.61%), 메디톡스[086900](-6.18%) 등이 내리고 에이치엘비[028300](1.18%), 펄어비스[263750](0.39%), SK머티리얼즈[036490](0.38%), 휴젤[145020](3.19%), 헬릭스미스[084990](2.31%) 등은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5.5원 내린 1,181.5원에 마감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북미와 유럽에서 주요 상장기업들이 환율 변화 때문에 입은 손실이 225억6천만 달러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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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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