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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카탈루냐 독립시위 격화로 가우디의 파밀리아 성당 폐쇄 ‘엘 클라시코’ 연기

김경수 편집위원

기사입력 : 2019-10-19 08:22

스페인 북동부 카탈루냐주 바르셀로나에서 18일(현지시간) 독립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몰려든 사그라다 파밀리아 교회.이미지 확대보기
스페인 북동부 카탈루냐주 바르셀로나에서 18일(현지시간) 독립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몰려든 사그라다 파밀리아 교회.

스페인 북동부 카탈루냐 주 바르셀로나에서 18일(현지시간) 세계적 관광명소인 가우디가 설계한 세계문화유산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이 독립을 요구하는 주민의 대규모시위에 의해 폐쇄에 몰렸다. 시위는 지난 14일 스페인 최고재판소가 내린 독립파 지도자에 대한 유죄판결을 계기로 시작되어 항공편의 취소 등 영향이 나오고 있다.

AFP 통신에 의하면 이날 시위에는 바르셀로나뿐만 아니라 주변 지자체에서도 모여 50만 명 이상이 참가했다. 참가자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앞으로 몰려든 것 외에 공항으로 향하는 고속도로를 점거하면서 승무원이 공항에 도착하지 못해 50여 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됐다. 독립파는 일제히 파업을 호소하고 있으며 이에 공무원의 30%가 응했다. 한편 18일 바르셀로나에서 공연 예정이었던 오페라도 취소됐다.

바르셀로나에서는 오는 26일 축구 스페인 1부 리그의 양대 인기 팀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가 예정돼 있었으나 시위의 여파로 연기가 결정됐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대결은 ‘엘 클라시코’라고 불리는 전통의 경기로 세계에서 가장 시청자가 많은 축구경기 중 하나다.

스페인 최고재판소는 지난 14일 카탈루냐의 독립을 묻는 주민투표를 2017년에 강행했다고 해서 반란죄 등으로 당시의 주 부총리 외 9명에게 13~9년의 금고형을 선고했다. 바르셀로나를 본거지로 하는 FC바르셀로나도 이에 동참 “이들의 교도소행은 해결책이 아니다. 정치적 대화에 의해서만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는 성명을 내고 판결을 비난하고 나섰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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