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에서 미용외과병원을 운영하는 의사 줄리앙 다 실바는 ‘미의 황금비를 가진 얼굴 베스트 10’을 미국 잡지 Harper's Bazaar와 영국의 Daily Mail지, 자신의 SNS 통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가장 황금비에 가까운 얼굴은 미국 모델 벨라 하디드라고 한다.
다 실바가 말하는 ‘Beauty Phi’의 황금비는 고대 그리스에서 발견된 미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그 방정식을 르네상스기의 유럽에서도 예술가나 건축가가 창작에 유용하게 썼다는 것. 얼굴의 파트별 길이, 폭, 거리를 측정한 것으로 예를 들어 귀와 코의 길이가 같은 것, 눈의 폭이 눈과 눈 사이의 거리와 같다는 것 등이 황금비의 조건으로 최종적으로 약 1.6라는 수치가 되는 것이 이상적이라는 것. 이것들은 컴퓨터를 이용한 최신 매핑기술에 의해 측정된다고 그는 설명한다.
이번에 1위를 차지한 벨라 하디드는 이상적으로 여겨지는 황금비에 94.35%로 근접하고 있으며, 특히 턱 끝은 99.7%로 거의 완벽에 가까운 수치를 얻고 있다. 하지만 역시 톱 모델인 언니 지지 하디드도 유전자는 가까울 것 같지만 베스트 10에는 들어가지는 못했다. 미국가수 비욘세가 92.44%로 2위를 차지했으며 91.85%의 미국 여배우 앰버 허드, 91.81%의 미국가수 아리아나 그란데, 91.64%의 미국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3~5위로 그 뒤를 이었다. 또 6위 이하는 영국 모델 케이트 모스, 미국의 여배우 스칼렛 요한슨, 이스라엘 출신의 여배우 나탈리 포트먼 미국 가수 케이티 페리, 영국 모델 카를라 델비뉴가 차지했다.
이 결과 발표에는 다양한 의견이 속출하면서 "재미있다"는 사람도 있고 '우리 여자들은 모두 아름다워" "황금비 따위 필요없다" "이런 가짜 과학이 아직 있다니 믿을 수 없다"라는 비판적 의견도 나오고 있다. 또 "미용성형하고 있는 사람말고 자연스럽게 아름다운 사람이 알고 싶다" "베스트 10에는 성형수술을 받는 사람도 포함되고 있다"는 지적도 눈에 띄고 있다.
한편 다 실바는 이 ‘Beauty Phi’의 황금비로 인해 육체적인 미의 수수께끼를 규명할 수 있고 수술 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