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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문제 조롱' 유니클로 광고 중단한다고 논란 멈출까

이태준 기자

기사입력 : 2019-10-2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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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가 '위안부 문제 조롱' 의혹이 가는 광고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유니클로는 광고에서 "80년도 더 된 일을 기억하냐고?" 하더니 반발이 거세지자 전혀 사실이 아니라면서도 해당 광고를 중단하기로 한 것이다.
유니클로 광고에서 언급한 80년 전인 ‘1939년’은 우리나라가 일본의 탄압을 받던 일제 강점기다. 한·일 관계가 악화한 상황에서 ‘역사 왜곡’으로 해석될 수 있는 부분이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것은 정말 의도된 일이라고밖에 볼 수 없는 광고이다. 유니클로는 이제 완전히 돌아올 수 없는 선을 넘었다"라며 '유니클로 퇴출운동'을 하자는 의견을 적었다.

유니클로는 20일 이 광고와 관련 공식 입장문을 냈다.

유니클로는 "많은 분이 불편함을 느낀 부분을 무겁게 받아들여 즉각 해당 광고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19일부터 디지털을 포함한 대부분 플랫폼에서 광고를 중단했다"면서 "일부 방송사는 사정에 의해 월요일부터 중단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니클로는 해당 광고가 "위안부를 폄하했다"는 논란이 불거지자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지만, 비판이 거세지자 송출 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니클로가 최근 공개한 후리스 광고 영상에는 90대 할머니가 10대 여성으로부터 "제 나이 때는 어떻게 입었냐"는 질문을 받고 "그렇게 오래전 일은 기억 못 한다"(I can't remember that far back)고 답하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실제 영어 대화와 함께 제공된 우리말 자막은 할머니의 대답을 "80년도 더 된 일을 기억하냐고?"로 의역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유니클로가 굳이 90대 할머니가 우리나라에는 일제 강점기인 80년 전을 언급하며 기억 못 한다고 하는 등 실제 대사와 달리 번역한 것은 우리나라의 위안부 관련 문제 제기를 조롱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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