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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들이 사막에 나무를 심는 이유는

이효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hj@g-enews.com

기사입력 : 2019-10-2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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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는 지난달 중국 주요 황사 발원지 중 하나인 쿠부치 사막(네이멍구 소재)에서 한국환경산업기술원, BGF리테일, 세븐일레븐, 미래숲과 함께 종이영수증 절약 비용으로 나무심기 사업을 했다고 밝혔다. BC카드 등 임직원 봉사자들과 현지 주민들이 조림사업 기념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비씨카드
은행·신용카드사 등 금융사들이 사회공헌활동 차원으로 중국과 몽골 등에 나무심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KB국민은행은 지난달 몽골 투브 아이막 비앙척드솜에서 'KB국민의 맑은 하늘 숲' 식목행사를 갖고 이 지역에 나무 2만그루를 심었다. 현지 주민이 직원으로 채용돼 사막화를 막아주는 주민자립형 모델로 적용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국내의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황사 등의 원인으로 꼽히는 몽골지역에서 조림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사업은 비영리단체인 푸른아시아가 참여하고, 국민은행을 비롯해 BC(비씨)카드 등과 같은 기업들의 지원을 받아 추진했다. 지난해부터 이들이 몽골에 만든 숲은 10곳으로 전해진다.

여기에 참여하는 비씨카드는 이같은 몽골 지역과는 별도로 지난달에 중국의 내몽고지역 쿠부치사막에서 사막에 나무 5만5000그루를 심는 ‘2019 페이퍼리스(Paperless) 나무심기’ 행사를 했다.

비씨카드는 2014년부터 중국에서 이같은 나무 심는 조림사업을 하고 있다. 이 회사는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BGF리테일, 세븐일레븐, 미래숲과 힘을 합쳐 지난 5년간 쿠부치 사막에 식수한 나무는 총 23만여그루에 달한다.

쿠부치 사막은 세계에서 9번째 큰 사막으로 봄철 황사와 미세먼지의 주요 발원지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금융사들이 조림사업에 나서는 이유는 국내에서 미세먼지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다, 저소득층이나 어르신 등 국내외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만큼이나 환경문제와 관련된 활동도 중요하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비영리단체 관계자는 "미세먼지 등에 대한 위기의시이 높아지고 있다"며 "환경 문제가 국내의 다른 사회적 문제만큼이나 중요하다고 여겨지면서 금융사들도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이같이 의미있는 지원 사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비씨카드의 경우에는 카드를 쓸때 발생하는 종이영수증을 줄이는 비용을 재원으로 중국에서 나무를 심는 사업을 하고 있어 사업의 의미를 더했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정기 사업은 아니지만 꾸준히 매년 1~2회씩 중국에서 나무를 심는 사업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종이영수증 절감한 비용으로 기존 지역은 물론 식수가 부족한 지역 어디든 조림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효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hj@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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