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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홍콩 ‘복면금지법’ ‘과잉진압’ 항의 수십만 명 시위…친 중국계 점포 등 공격

김경수 편집위원

기사입력 : 2019-10-20 20:24

시위대를 과잉진압하고 있는 홍콩경찰.이미지 확대보기
시위대를 과잉진압하고 있는 홍콩경찰.

홍콩의 주룽반도(九龍半島)의 번화가에서 20일 오후 홍콩정부가 시행한 항의시위 때 얼굴을 가리는 것을 금지하는 ‘복면금지법’ 철폐와 경찰의 과잉진압에 항의하는 대규모시위가 무허가로 이루어졌다. 물 대포나 최루탄 등으로 강제진압에 나선 경찰대에 시위대는 화염병 등으로 반격하면서 혼란이 계속 되고 있다.

시위대는 수십만 명 규모에 이르렀으며 번화가인 네이잔 로드를 광범위에 걸쳐 점거하고 중국으로부터의 고속철도인 서주룡역 주변에 이르는 각처에 바리케이드를 구축했다. 민주파 단체는 경찰에 시위를 사전에 신청했지만 거부됐다. 지난 5일 시행된 ‘복면금지법’에 대한 반발은 여전하고 16일 민주파 단체 대표가 누군가에게 습격당해 중상을 입은 것도 시위규모 확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일부 과격파는 지하철역에 화염병을 던져 넣고 중국계 은행에 방화를 하기도 했다. 경찰대는 최루탄과 물 대포로 강제진압을 시도했다. 일대의 철도역은 폐쇄되고 피해를 두려워하는 상점들은 일제히 문을 닫았다. 그러나 시위에 비판적이라고 판단되거나 ‘친중국’으로 간주되는 가게와 음식점 등은 이날도 파괴의 표적이 되었다.

시위대는 홍콩정부에 경찰폭력에 대한 검증을 제3자에게 맡기는 ‘독립조사위원회’를 설치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에 캐리 람(林鄭月娥) 행정장관은 20일 현지 TV프로그램에 출연해 기존의 조사위원회가 연말에 보고를 실시할 방침이라며 그럼에도 이의 등이 존재한다면 다른 방법을 검토하겠다고 말해 시위대의 요구를 사실상 거부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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