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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성희롱 피소 전력 케이티 페리 등 유명 여성셀럽 3명…도대체 무슨 짓을?

김경수 편집위원

기사입력 : 2019-10-21 00:01

케이티 페리.이미지 확대보기
케이티 페리.
■ 케이티 페리

무엇이 케이티 페리의 인기에 불을 질렀냐면 뮤직비디오 ‘Teenage Dream’으로 여성 팬들을 향해 섹시함을 어필한 덕분. 그래도 비디오에서 케이티의 애인역할을 맡은 모델 조시 크로스에 있어서는 그녀는 최악의 보스라는 것, 비디오제작 9주년인 8월 인스타그램에 케이티에게 성추행 당한 것을 고백하고 비꼬면서 ‘Yay#teenagedream’에 쓴 조시의 글에 따르면 사건이 일어난 것은 그녀의 스타일리스트 겸 의상디자이너 조니 우젝의 생일파티였다고 한다. 케이티의 왕 팬이라는 친구를 소개하려고 그녀에게 다가갔더니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그의 속옷을 내려 성기를 노출시켰다고 하니 최악. 여성도 힘을 가지면 성희롱 가해자가 되는 좋은 증거라고 생각하고 9년 만에 사실을 폭로했다고 한다.
아시아 아르젠토.이미지 확대보기
아시아 아르젠토.


■ 아시아 아르젠토

하비 웨인스타인 성추행규탄 ‘#MeToo무브먼트’ 리더 중 한 사람으로서 미디어 등에 성추행의 상세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혔던 것이 영화배우 겸 감독인 아시아. 용기 있는 여성으로 칭송 받고 있었지만 그녀의 고발 1개월 후에 감독 작 ‘이유 있는 반항’(2004)출연자 지미 베넷으로부터 성폭행 소송을 받게 된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아시아는 2013년 당시 17세였던 지미에 알코올을 먹이고 성관계를 맺었다. 그 결과 지미는 정신적 고통을 받고 일을 못하게 되었기 때문에 350만 달러(현재 환율로 약 41억3,350만 원)의 배상금을 타낸 것이다. 당초 성적 관계를 부정한 아시아지만 증거가 되는 사진의 권리를 사들인다는 명목으로 지미 측에 38만 달러(약 4억4,878만 원)의 합의금을 지급한 것이 밝혀졌다. 강간 피해자가 가해자도 된다는 인간의 신기함!?

브리트니 스피어스.이미지 확대보기
브리트니 스피어스.

■ 브리트니 스피어스

‘#MeToo 무브먼트’가 일어나기 훨씬 이전인 아득한 옛날 2010년 10월에 전 경호원 페르난도 플로어스에게 성희롱 소송을 당한 것이 당시 제이슨 트라윅과 교제 중이던 브리트니. 고소장에 따르면 페르난도가 근무하던 2월부터 6월 사이 여러 차례 전라의 브리트니부터 침실에 오도록 권유받았다고 한다. 유혹한 것이 분명한 가운데 전라의 그녀에게 등을 돌린 순간 “뭐야. 동성애자야?”라고 악담하는 소리를 들었다고도 증언했다. 브리트니 측은 당초 의혹을 전면부정하고 있었지만 플로어스가 폭로 본을 출판할 준비를 진행하면서 화해 금을 지불하고 소송을 취하시키는 데 성공. 진상은 덤불 속이지만 검찰 측 조사에 “그녀는 완벽하게 크레이지”라고 호소하던 플로어스의 말에 브리트니의 후견인인 아버지나 트라윅은 좀 더 주의를 기울였어야 했을지도 몰라.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사진없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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