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전 세계 은행 60%, 수익률 미달… 3분의 1 소멸 우려

이정선 기자

기사입력 : 2019-10-22 09:19

이미지 확대보기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의 은행 5곳 가운데 3곳은 수익이 비용에 미치지 못해 생존 자체에 위협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2일 글로벌 컨설팅 전문업체인 맥킨지&컴퍼니의 '2019년 글로벌 뱅킹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595개 은행을 분석한 결과, 약 60%가 최근 10년간 자기자본비용에 못 미치는 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은행 수익률이 자기자본 가치를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수준에도 못 미쳤다는 것이다.

또 2017∼2018년 이들 은행의 대출 증가율은 4%로, 전 세계 모든 국가의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5.9%를 훨씬 밑돈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역사적으로 은행의 자산 성장률이 명목 GDP 성장률을 따라가지 못할 때 은행의 업황 사이클이 둔화하는 전환점으로 볼 수 있다"면서 "은행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도도 약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투자심리 악화, 성장세 둔화 등으로 뱅킹 산업은 업황 사이클의 후반기에 접어들고 있다"면서 "혁신을 이루지 못한다면 전 세계 은행의 3분의 1이 다음 사이클 전에 소멸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경우 5대 은행이 일제히 10% 초반대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며 치열하게 경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1위 은행의 점유율이 13.7%로, 5위의 11.2%와 격차가 2.5%포인트에 그쳤다.

일본의 경우 1위 은행의 점유율이 19%에 달하는 데 비해 5위는 4%에 불과했으며, 독일은 1위 27%와 5위 4%의 격차가 23%포인트에 달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
아우디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RS e-트론 GT
아우디 e-tron GT vs. 아이오닉 5 N 비교할 수 있을까?
이번엔 더 무서운 차 끌고 나왔다! 벤츠 E 300 4MATIC AMG Line
국내 1, 2위 다투는 수입차, 벤츠 E와 BMW 5 전격 비교
숨은 진주 같은 차, 링컨 노틸러스 ... "여긴 자동차 극장인가?"
가장 현실적인 드림카, 벤츠 디 올-뉴 CLE 450 4MATIC
파격 변신한 8세대 BMW 5시리즈...520i M sport package, "엔트리 같지 않다"
모든 걸 다 가진 차 왜건..."볼보 V90 CC, 너 하나로 만족한다"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