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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협 정시확대 여론 조사 결과, 정시 비중 50%이상 원하는 대학 한 곳도 없어

문재인 대통령이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언급한 정시확대와 배치

유명현 기자

기사입력 : 2019-10-23 11:35

전국 4년제 대학 53%가 대입 정시모집 비율로 30% 미만이 적정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이미지 확대보기
전국 4년제 대학 53%가 대입 정시모집 비율로 "30% 미만이 적정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전국 4년제 대학 중 53%가 대입 정시모집 비중으로 ‘30% 미만이 적정하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지난 22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에서 행한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정시 확대를 언급한 것과 반대되는 것이어서 교육당국과 대학과의 갈등이 예상된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에 따르면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지난 8∼16일 회원 대학 196개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 53%가 ‘30% 미만이 적정하다’고 응답했다. 196개 중 설문조사 응한 대학은 89개대 였다.
이번 조사는 전 의원이 지난 4일 국회 교육위 국정감사에서 "정시 확대 여론에 대한 대학의 입장이 어떤지 대교협이 의견을 수렴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정시 비중 50% 이상을 원하는 대학은 한 곳도 없으며, 40% 이상이 적정하다고 답한 대학도 5곳이었다.

조사 결과 '전체 모집인원 대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위주 전형의 적정한 비율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52.8%가 '30% 미만'이라고 응답했다.

'30% 이상∼40% 미만'이 적정하다고 응답한 대학은 34.8%, '40% 이상∼50% 미만'을 택한 대학은 5.6%, '대학 자율에 맡겨야 한다'고 답한 대학은 6.7%이었다.
수도권 대학과 지역 대학으로 비교하면 지역 대학에서 정시 비율을 낮게 잡기를 원하는 경향이 더 강했다.

지역 대학의 경우 34곳이 '30% 미만', 11곳이 '30% 이상∼40% 미만'을 원했으나, 수도권 대학의 경우 20곳은 '30% 이상∼40% 미만', 13곳은 '30% 미만'을 선택했다.

입학정원 규모별로는 대형 대학일수록 '30% 이상∼40% 미만'을, 중소규모 대학일수록 '30% 미만'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학교생활기록부 항목 추가 축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서는 '축소 반대'라고 답한 대학들이 50곳으로 ‘축소 찬성’한 39곳보다 많았다.

'만약 학생부 항목을 축소한다면 제공받지 않아도 될 항목'을 묻는 문항에 대학들은 자율활동(22.5%), 독서활동(15.7%), 동아리활동(14.2%), 봉사활동(14.2%), 수상경력(11.2%) 순으로 답했다.

학종 자기소개서 폐지에 관해서는 찬성 44곳 과 반대 43곳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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