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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의 현재와 미래, '혁신'에 달려있다...서울 세계재생에너지총회 개막

108개국 3500여명 참석...3일간 에너지 전환 위한 기술·시장·주체 3대 혁신 트렌드 집중논의
박원순 "서울을 에너지 생산도시로 탈바꿈", 반기문 "세계가 기후환경변화 적극 대응" 강조

김철훈 기자

기사입력 : 2019-10-23 18:33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8회 세계재생에너지총회'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개막식 직후 열린 고위급 라운드 테이블에서 토론하고 있다. 사진=김철훈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8회 세계재생에너지총회'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개막식 직후 열린 고위급 라운드 테이블에서 토론하고 있다. 사진=김철훈 기자
신재생에너지 분야 세계최대 국제회의인 세계재생에너지총회(KIREC)가 23~25일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2년마다 열리는 세계재생에너지총회의 올해 서울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서울시·신재생에너지정책국제단체(REN21)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한다. 재생에너지를 주제로 한 최대 국제 컨퍼런스로 서울 총회에는 전세계 108개국에서 관계자 3500여명이 참석했다.
공동 주최자인 REN21은 정부, 국제기구, 기업, 시민단체, 연구기관 등이 참가하는 글로벌 정책 네트워크로 지난 2005년 창설돼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두고 있다.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8회 세계재생에너지총회' 개막식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이미지 확대보기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8회 세계재생에너지총회' 개막식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이날 코엑스 개막식에서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환영사에서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전환은 전세계적인 혁신적 트렌드"라고 강조한 뒤 '재생에너지의 세 가지 혁신'을 소개했다.

첫째 ‘기술의 혁신’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마트그리드, 에너지저장, 재생에너지와 수소의 융합 등 재생에너지 분야 기술혁신을 통해 에너지 패러다임을 ‘유한한 부존자원’에서 ‘지속가능한 기술자원’으로 변화시키고 있는 트렌드이다.

둘째 ‘시장의 혁신’은 공급자와 수요자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공급자 중심에서 기업과 소비자가 주도하는 시장으로 변화하고 있는 세계적 흐름이며, 셋째 '주체의 혁신'은 재생에너지 확산에 지역 사회와 주민 참여가 동반돼야 하는 글로벌 움직임을 강조한 것이다.

이같은 재생에너지 혁신 트렌드에 맞춰 이번 서울 총회는 역대 처음으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공동으로 치러진다.

공동 주최기관인 서울시의 박원순 시장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도시들이 각 나라의 재생에너지 전환을 선도해 나가자”고 제안하며 "서울을 ‘에너지 소비도시’에서 ‘에너지 생산도시’로 전환하기 위해 오는 2022년까지 태양광을 통해 '발전(發電)'하고, 태양광 산업이 '발전(發展)'하는 세계최고의 '태양의 도시, 서울'로 탈바꿈해 나가겠다"고 천명했다.

REN21 아소로스 베조스 의장도 “전세계적으로 에너지 시스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은 논쟁의 여지가 없다“고 확인한 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세계 인구의 50% 이상이 거주하고 에너지의 39%를 소비하며 온실가스 배출의 45%를 차지하는 등 재생에너지와 에너지 효율의 잠재력이 매우 커 이번 한국에서 개최되는 KIREC의 의의가 더 크다”고 강조했다.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은 축사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회원국의 4000여개 도시 중 대기오염이 가장 심각한 도시 100곳을 선정했는데 44곳이 한국의 도시"라고 언급하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가 공동으로 기후환경변화에 대응해야 한다"고 참가국들에게 촉구했다

개막식 뒤에 성 장관 등이 참석한 '고위급 라운드 테이블'에 이어 ▲정책 및 시장설계 ▲도시(서울시 운영) ▲금융, 기술 및 산업화 ▲혁신적인 신에너지시스템 ▲스페셜 이슈(에너지 전환의 사회적 측면) 등 6개 트랙으로 나눠 세션 토론이 진행됐다.

이밖에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등 국내 신재생에너지 관련 학회와 협회 10여개 단체와 신성이엔지 등 관련 기업들이 주도해 매년 10월 23일을 '재생에너지의 날'로 제정하는 기념식도 열렸다.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재생에너지의 날 제정 기념식’에서 김동섭 신성이엔지 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철훈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재생에너지의 날 제정 기념식’에서 김동섭 신성이엔지 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철훈 기자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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