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이날 오전 제러미 코빈 노동당 대표를 만나 브렉시트(Brexit) 법안 처리 일정을 논의했다.
그러나 영국 하원은 이를 부결시켰다.존슨 총리는 법안 상정을 잠정 중단했으며, 오는 31일 예정된 브렉시트는 추가 연기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존슨 총리와 코빈 대표는 EU 탈퇴협정 법안 처리를 위한 새로운 의사일정에 대해 논의했지만 의견의 일치를 보지 못했다.
코빈 대표는 의사일정 계획안이 부결된 직후 브렉시트 입법안을 적절하게 검증할 수 있도록 정부가 합리적인 일정을 제시한다면 이를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영국은 브렉시트가 조기에 마무리되지 않고 계속 혼란이 거듭됨에 따라 브렉시트 피로증을 앓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시 브렉시트가 연기되는 것인지, 아니면 추가 연기로 다시 조기총선을 실시할 것인지 영국 브렉시트 정국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