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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동부, 공단 트레일러에서 39명의 신원미상 시신 발견

김길수 기자

기사입력 : 2019-10-23 21:34

영국 런던 동부지역 공업 단지 내에 주차되어 있던 트레일러 화물칸에서 39명의 신원미상의 시신이 발견되어 세간에 커다란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영국 에섹스 주 경찰은 23일(현지 시간) 이날 새벽 대형 트레일러의 컨테이너 안에서 동유럽 불가리아 등 이민자의 시신으로 보이는 39구의 시신이 발견됐으며, 그중 1명은 10대의 미성년자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사건의 트레일러는 불가리아를 출발하여 바다를 건너, 19일 서부 웨일즈의 항구를 통해 영국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영국령 북아일랜드 출신의 남성(25세)을 살인 혐의로 체포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숨진 39명의 신원을 조사하고 있으나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사건을 접한 영국 존슨 총리는 철저한 수사를 통해 사건의 전모에 대한 해명을 서두르겠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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