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케이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6일(현지시간) 데상트가 한국의 불매운동의 직격탄을 맞아 레이와(令和) 2년 3월기(2019년 4월~2020년 3월) 예상 연결업적을 하향 조정했다고 보도했다.
기존 예상치는 매출액은 전년도 같은기간보다 1.1% 증가한 1440억 엔이, 순이익은 34.4% 급증한 53억 엔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불매운동의 영향이 큰 하반기의 최종이익 예상은 당초 42억 엔에서 15억 엔으로 하향조정됐다.
동시에 발표한 레이와 원년 9월(2019년 4월~9월) 중간연결결산에서는 매출액이 전년도보다 1.3% 줄어든 659억 엔, 순이익은 3.5% 감소한 22억 엔을 기록했다. 한국의 현지법인 결산기가 12월이기 때문에 데상트의 중간결산에선 불매운동의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
데상트의 주식공개매수(TOB)를 성립시킨 이토추(伊藤忠)상사의 주도로 정리됐으며 8월에 발표한 데상트의 신중기 경영전략에서는 매출액의 절반을 점하는 한국사업에서 중국사업으로의 전환을 발표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