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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넷플릭스 다큐멘터리서 홀로코스트 관련 역사 왜곡"…폴란드 총리 정정 요구 서한

김환용 편집위원

기사입력 : 2019-11-1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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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의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총리는 넷플릭스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옆집 악마'(The Devil Next Door)가 역사적 사실을 왜곡했다며 넷플릭스에 항의 서한을 보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모라비에츠키 총리는 12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에 "창작자가 끔찍한 실수를 저질러 폴란드에 매우 해롭게 됐다"며 "이에 대한 시정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문제의 다큐멘터리는 제2차 세계대전 중 홀로코스트(나치의 유대인 학살)에 가담한 혐의로 독일에서 유죄판결을 받았던 존 데미야누크(John Demjanjuk)에 초점을 맞춘 5부작 시리즈물이었다.

모라비에츠키 총리는 이 다큐멘터리에서 2차대전 당시 폴란드 영토 안에 나치가 설치됐던 강제수용소의 위치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독일이 강제수용소를 운영했다는 내용의 설명이 없다"면서 "이는 폴란드가 이 강제수용소를 만들고 운영하는 데 책임이 있고 범죄를 저질렀다고 시청자들이 믿도록 오도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당시 폴란드는 주권을 상실했고 수백만 명의 폴란드인이 강제수용소에서 살해됐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대변인은 이에 대해 가능한 빨리 사실 확인 작업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폴란드는 지난해 나치가 폴란드에 세운 아우슈비츠 등의 강제수용소와 홀로코스트에 폴란드가 관여했다는 표현을 쓸 경우 최대 3년의 징역형이나 벌금에 처하는 법을 마련했다.

나치는 2차 대전 당시 폴란드에 설치한 강제수용소에서 유대계 폴란드인 320만 명과 비(非)유대계 폴란드인 190만 명을 집단 학살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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