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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3분기 영업이익 1조 2392억...전년 동기 대비 11.2% 감소

여름 전력수요 증가·국제유가 하락으로 3분기만에 흑자전환 성공
원전 이용률 하락 등으로 3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3년 연속 감소세

김철훈 기자

기사입력 : 2019-11-1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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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한전) 나주 본사 전경. 사진=한국전력
한국전력(한전)이 올해 3분기 1조 2000억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지난해 4분기 이후 3분기 연속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서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통상 3분기에는 여름철 전력수요 증가 등으로 전력 판매량이 증가하는 점을 감안하면 지난 2017년과 2018년 같은기간 대비 영업이익이 계속 감소한 것은 아쉬운 점으로 지적된다.

한전은 올해 3분기 결산 결과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 2392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이후 3분기 연속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된 것일 뿐 아니라 올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도 흑자로 전환된 것이라고 한전은 설명했다.

한전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 -6299억 원, 2분기 -2986억원을 기록했으나 이번 3분기 1조 2392억 원을 기록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3107억 원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3분기 영업실적이 흑자를 기록한 주요 원인은 통상적으로 타 계절에 비해 전력 판매량이 늘어나는 것에 더해 국제유가 하락과 발전용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하락 등으로 발전자회사의 연료비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한전은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국제 연료가격 하락과 LNG 세제개편에 따른 발전용 LNG 가격하락으로 발전자회사의 연료비는 전년동기 대비 5000억 원 감소했다.

그러나 3분기만 놓고 보면 실적은 최근 3년째 계속 하락하고 있다.

한전은 지난 2017년 3분기에 2조 7729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고 지난해 3분기에는 1조 3952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었다.

지난해 3분기에는 전년동기 대비 49.6%, 올해 3분기에는 전년동기 대비 11.2%씩 각각 영업이익이 감소한 셈이다.

주된 이유 중 하나는 올해 여름은 지난해에 비해 덥지 않아 전력판매수익이 전년동기 대비 3000억 원 감소했기 때문이다.

또 과거 부실시공 발견 등으로 올해 3분기 원전 이용률이 65.2%로 지난해 같은기간 73.2%에 비해 크게 떨어져 발전비용 증가요인으로 작용한 것도 영업이익 감소에 한몫 했다.

이밖에 신규 발전소 준공, 송전선로 신·증설 등 설비투자가 전년동기 대비 2000억 원 늘었다.

한전 관계자는 "4분기는 유가·유연탄가 등 연료가격 하락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도 "무역분쟁에 따른 환율상승 등 대내외 불확실성 증가에 유의하면서 신기술 적용, 공사비 절감 등 재무개선을 지속 추진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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