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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 울산에 '동북아 오일허브' 구축 본격화...SK가스 등과 투자협약 체결

석유공사·SK가스·싱가포르 MOLCT, 13일 '동북아 오일허브 울산 북항사업 합작투자협약' 체결
석유공사 49.5% 지분...내년부터 북항에 273만배럴 규모 탱크터미널 건설해 2024년 4월 상용화

김철훈 기자

기사입력 : 2019-11-14 12:46

싱가포르 MOLCT 요시노부 스즈키 이사, SK가스 윤병석 사장, 한국석유공사 양수영 사장,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 문병찬 사장(사진 왼쪽부터)이 13일 울산 석유공사 본사에서 '동북아 오일허브 울산 북항사업 합작투자협약(JVA)'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석유공사 이미지 확대보기
싱가포르 MOLCT 요시노부 스즈키 이사, SK가스 윤병석 사장, 한국석유공사 양수영 사장,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 문병찬 사장(사진 왼쪽부터)이 13일 울산 석유공사 본사에서 '동북아 오일허브 울산 북항사업 합작투자협약(JVA)'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석유공사
한국석유공사가 울산 북항을 동북아 오일허브로 만들기 위한 사업을 본격화했다.

14일 석유공사와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13일 울산 석유공사 본사에서 'SK가스', 싱가포르 석유화학탱크터미널 운영기업 '엠오엘시티(MOLCT)와 함께 '동북아 오일허브 울산 북항사업 합작투자협약(JVA)'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울산 북항 내 대규모 상업용 석유제품·천연가스 탱크터미널을 조성·운영하기 위한 것으로 참여 3사간의 투자금액, 지분율 등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이 협약에 따라 총 사업비 6160억 원 가운데 30%는 참여 3사가 투자하고 나머지 70%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조달하기로 했다.

지분은 석유공사, SK가스, MOLCT가 각각 49.5%, 45.5%, 5.0%의 비율로 보유하고 2014년에 설립한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의 주주사로 참여하기로 했다.

KET는 울산항만공사와 사업부지를 유상 임차하는 부지사용 사전협약을 별도로 체결했다.
동북아 오일허브 울산 북항 사업 조감도.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이미지 확대보기
동북아 오일허브 울산 북항 사업 조감도. 사진=산업통상자원부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은 석유공사가 울산항만공사, 울산광역시 등과 함께 2014년부터 추진해 온 사업으로 우리나라의 정유·화학 클러스터, 석유정제능력 등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해 울산, 여수를 석유 물류·트레이딩·금융이 융합된 동북아 석유 거래 중심지로 육성하려는 사업이다.

이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내년부터 2024년 3월까지 울산 북항에 273만배럴 규모의 탱크터미널을 건설하고 여수와 울산 남항에도 대규모 석유·가스시설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항만시설과 매립공사를, 산업부는 상부 저장시설공사를 지원한다.

한국개발연구원(KDI) 북항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북항 1단계 사업으로 총 1조 4000억 원(울산지역 83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9685명(울산지역 7277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 협약은 한국 에너지 산업의 중심지인 울산에 동북아 오일허브의 거점을 마련하는 전기가 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항만, 석유정제시설, 에너지 클러스터 등의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동북아 석유 물류의 중심지로 도약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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